코리아가든과 함께 예술의 전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시드니한인회(회장 송석준)는 금주 화요일(1일) 홈부시 소재 ‘Bressington park’(corner of Homebush bay Drive & Underwood Rd)에서 예술의 전당 사업 추진의 원활한 진행을 기원하는 ‘터밟기’ 행사를 갖고 동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인회 및 동포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한인회는 브레싱튼 공원, 코리아 가든 부지로 지정된 장소에서 동포문화단체의 사물놀이 패를 앞세워 터밝기 행사를 진행하고 향후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터밟기는 한민족의 오랜 풍속 중 하나로 본래는 집터에 머물러 있는 지신(地神)을 달래어 집안으로 들어오는 액운을 제거하고 복을 불러들임으로써(除厄招福) 가족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할 목적으로 새해 정월 초이튿날부터 열엿새 사이의 기간에 풍물패를 초청, 집터의 지신에게 올리는 제의를 뜻한다.
이날 한인회 송석준 회장은 그간 진행돼온 코리아 가든 추진 과정을 설명한 뒤 “부지가 확보된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문화 예술의 전당’ 건립을 먼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방법으로 모금 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모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