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올림픽 파크 쇼 그라운드에서 진행된 ‘Good Food & Wine Show in Sydney 2014’의 한국 음식 부스에는 전체 관람객 3만 명 중 2만 명이 다녀가는 등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됐다.
떡갈비 등 간편한 한국 가공음식 홍보에 초점
지난 해 시드니 달링하버 소재 ‘Sydney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 ‘Good Food & Wine Show in Sydney 2013’에 참가, 다양한 한식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던 한국문화원(원장 이동옥)은 올해에도 이 박람회에 참가, 한국음식을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한국문화원의 이번 박람회 참가는 한국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주말(6월27일~29일) 시드니 올림픽 파크(Sydney Olympic Park) 쇼 그라운드(Showground)에서 3일간 이어진 이번 행사에서 한국문화원은 한국 가공식품에 초점을 맞춰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Good Food & Wine Show’는 호주 최대 규모의 음식 박람회로, 한국문화원은 본 행사에 한국을 대표하는 부스로 참가하여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만두, 떡갈비, 삼계죽, 김, 김치, 김말이튀김, 해물완자, 호떡과 떡볶이 등의 시식 이벤트와 현미녹차, 유자차, 식혜를 맛 볼 수 있는 시음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했다.
3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룬 이번 박람회에서 특히 한국문화원 부스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 다녀가는 등 한국산 가공식품 홍보가 성공적이었다는 평이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한국문화원은 특별히 마련한 기념품 수저세트 500개 이외에 농림수산식품부, 한국관광공사 등에서 제공한 한국요리 책자, 한국 관광 브로슈어 등 총 1,000여 권의 다양한 홍보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아울러 농심 호주법인의 협조로 새우깡 등 과자 300개, 컵라면 500개를 무료로 배포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국문화원은 불고기, 파전 등 한식과 간장 등 소스류를 홍보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에는 가까운 상점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한국산 가공식품 홍보에 초점을 맞춰 호주에서 한국산 가공식품을 보다 폭넓게 보급할 수 있는 계기 마련에 주력했다.
이동옥 문화원장은 “한국산 간편 식품을 소개함으로써 한 음식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호주 내 다양한 음식박람회 등에 많은 한인 식품유통 업체가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