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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내에 마련된 ‘사랑채’. 문화원이 한국 전통가옥을 알린다는 취지로 완공한 이 한옥 공간은 경주 양동마을 민속자료인 수종당의 사랑채를 본뜬 것이다.

 

중요민속자료 ‘경주 양동마을 수졸당’ 사랑채 본따...

 

주시드니 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 이하 ‘한국문화원’)이 한국 전통 가옥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진행해온 한옥 ‘사랑채’ 공간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를 관람객에게 개방한다.

한국문화원 내에 마련된 ‘사랑채’는 경주 양동마을에 있는 전통가옥 ‘수졸당’의 ‘사랑채’를 한옥 건축 기법으로 재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문화원은 한옥 공간 조성 초기 단계부터 국립민속박물관(서울 종로구 삼청로 소재) 전문가의 협조 아래 복원 한옥 선정 및 고증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국문화원은 못을 쓰지 않는 한옥 건축 기법대로 한국에서 미리 제작한 목재를 현장에서 직접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한옥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했다. 한국문화원 내 ‘사랑채’는 사랑방과 대청, 툇마루로 구성되었으며, 사랑방 내부서는 온돌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경주 양동마을은 안동 하회마을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유산이며, ‘사랑채’의 모델인 수졸당은 중요민속자료 제78호로 지정된 한옥 건축물이다. 수졸당은 이언적(1491-1553) 선생의 넷째 손자인 이의잠(1576-1635)이 1616년 경에 지었으며, 그 후 1744년 경 이의잠의 6대 손인 양한당 이정규가 ‘사랑채’를 증축했다고 전해진다.

수졸당의 건축 형식은 조선 중기 민가주택 형식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당시 널리 확산된 성리학적 사회윤리에 기반, 남녀공간의 엄격한 구분과 장유유서에 따른 공간의 서열화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한국문화원은 ‘사랑채’의 완공을 기념하여 6월20일(월)부터 7월1일(금)까지 2주 동안 ‘사랑채’ 공간 전체를 일반에 개방(무료)한다. 이 기간 중 한국문화원을 찾는 방문객들은 완성된 사랑방 내부를 관람하고 온돌, 한복 입어보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새롭게 조성된 한옥 공간을 적극 활용, 다양한 체험활동 및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 : Ground Floor 255 Elizabeth Street, Sydney

-관람시간 : 월-금,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 안내 : 02 8267 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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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3평 규모의 ‘사랑채’ 안에는 사랑방과 마루, 온돌이 마련되어 온전한 한옥 건축 양식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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