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권과 공산 세력 5년 만에 공식 협상 재개. 7월 셋째 주부터 오슬로에서

  평화협상.jpg

▲사전 협의 후 웃는 얼굴로 기념 촬영에 응 두레사 차기 대통령 고문 (오른쪽)와 비 공산당의 최고 지도자 호세 마리아 자손 씨 (중앙)들 = 두레사 차기 지도자 페이스 북에서

 

[마닐라=마간다통신] 장익진 기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평화 협상 재개를 위한 사전 협의를 실시했다 두테르테 차기 정권과 필리핀 공산당의 통일 전선 조직, 민족 민주 전선 (NDF)은 15일 밤 (필리핀 시간 16일 새벽) 7월 셋째 주부터 공식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공식 협상 재개는 2011년 이후 5년만이다.

 

아키노 현 정부가 출범한 2010년 협상 재개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정치범 석방을 놓고 타협이 어려워지면서 11년 2월 제 1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협상을 중단했다. 두테르테 차기 정권에서도 협상이 침체될 우려가 있다.

 

사전 협의에 참석한 두레사 차기 대통령 고문 (평화 담당)이 회원제 교류 사이트 페이스 북에 게시한 공동 성명에 따르면, 7월에 재개 예정의 공식 협상은 오슬로에서 열린 역대 정권과 NDF 합의 내용을 근거로 한 내용이다.

 

협의 대상은 (1) 과거의 합의 내용 재확인 (2) 사회 경제 · 정치 구조 개혁 개헌 정전 무장 해제 등의 중요 의제 (3) 1995년에 체결한 '당원의 불체포 등 면책 특권에 관한 합의 "(JASIG) 재구성 (4) 모든 정치범에 대한 사면 부여 (5) 임시 휴전 합의 등 5개 항목이다.

 

공동 성명의 서명자는 차기 정권 측이 두레사 고문과 베료 평화 협상 단장, 부라간자 평화 회담 담당, NDF 측은 공산당 최고 지도자 호세 마리아 자손 씨, 하란도니 평화 협상 단장, 아가위리 평화 회담 담당 노르웨이 스라투무 평화 협상 특명 전권 공사도 입회인으로 서명했다.

사전 협의 중 차기 정부 측 협상단은 NDF 평화 고문들의 신속한 석방을 두테르테 차기 대통령에게 진언할 것을 약속했다.

 

정식 교섭 재개 결정을 받은 좌파 계열 정당 카바타안 청년 그룹은 성명에서 "신속한 합의는 평화 실현에 대한 양 진영의 성실한 자세를 증명하고있다"고 환영. 한편 '아키노 정권 하에서 마찬가지로 체결한 합의가 결과적으로 파기된 예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의 깊게 협상을 지켜 나가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정부군과 공산 반군의 내전으로 1960년대 이후 약 3만명이 사망했다.

 

역대 정권은 정치범 석방과 미국 정부의 테러 조직 지정 등 둘러싸고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협상 재개 중단을 반복 해왔다. 두테르테 차기 정권은 공산당에 가까운 좌파 계를 각료로 기용하는 등 공산당에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평화 실현을 향한 진전이 기대된다.

 

 

  • |
  1. 평화협상.jpg (File Size:57.5KB/Download:8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40 인도 인도의 급진적인 경제개방 정책 file YTN_인도 16.06.22.
339 몽골 다국적 몽골 탐험대, 전인 미답의 몽골 산 정상 등정 성공 file GWBizNews 16.06.22.
338 인도 항공모함 활주로에서의 요가 file YTN_인도 16.06.22.
337 몽골 몽골 골롬트 은행, 몽골 주재 한인 동포 상대 지점 5개로 늘렸다 file GWBizNews 16.06.20.
336 몽골 몽골과 일본, 무상 원조 및 수혜 관계에서 경제 교류 관계로 전환되다 file GWBizNews 16.06.19.
» 필리핀 [정치] 필리핀, 내달 공산 반군과 평화회담 재개 file 마간다통신 16.06.17.
334 몽골 몽골과 미얀마, 상호 사증(査證) 면제 협정 체결 file GWBizNews 16.06.17.
333 필리핀 [사회] 카나다, 노르웨이인 납치 file 마간다통신 16.06.16.
332 필리핀 [정치] 필리핀 正`副통령 취임 선서식 file 마간다통신 16.06.16.
331 인도 관광객의 행운 file YTN_인도 16.06.15.
330 몽골 몽골 외교부 공공외교과, 제7대 몽골 국회의원 총선거 취재 허가 신청 접수 개시 file GWBizNews 16.06.15.
329 인도 회교도 의식 file YTN_인도 16.06.15.
328 인도 자연의 법칙에 순종 file YTN_인도 16.06.15.
327 인도 아버지의 사랑 file YTN_인도 16.06.15.
326 몽골 북한 납치 일본 요코다 메구미 친부모와 외손녀와의 2014년 몽골 상봉 사진 공개됐다 file GWBizNews 16.06.11.
325 필리핀 [정치] 필리핀 언론인 살해 file 마간다통신 16.06.11.
324 필리핀 [정치] 신`재생 에너지 file 마간다통신 16.06.11.
323 필리핀 [사회] 필리핀 두테루테 차기대통령 살해에 현상금 file 마간다통신 16.06.08.
322 몽골 몽골인문대학교(UHM), 2015-2016학년도 졸업생 고별 만찬 개최 file GWBizNews 16.06.06.
321 몽골 엘. 푸레브수렌 몽골 외교부 장관, 몽골 방문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과 공식 회담 file GWBizNews 16.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