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임금은 연간 34달러 53센트만이 상승했지만 집값은 무려 3만 8000달러가 상승했다.이러한 내용은 매시 대학에서 발표한 2/4분기 주택구매능력보고서(Home Affordability Report)에 수록되어 있다.
보고서에는 2014년 5월까지 지난 12개월간 전국 주택구매능력이 7.6% 하락하였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전국 집값 중앙값이 3만 8000달러가 오르는 동안 임금이 34달러 53센트밖에 오르지 않았다며, 주택구매능력이 하락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평균 모기지 금리 역시 5.57%에서 5.64%로 상승했다. 보고서는 최근 금리가 계속해서 인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택구매능력이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고예상했다.
주택구매능력이 상승한 것은 사우스랜드(+14.4%), 타라나키(+8.4%), 마나와투/왕가누이(+6.2%), 넬슨(+2.2%), 오타고(+0.8%) 등총 5개 지역이었으며 그 외 센트럴 오타고/레이크(-12.2%), 캔터버리(-10.6%), 오클랜드(-9.1%), 와이카토(-4.8%), 노스랜드(-3.5%), 웰링턴(-3.4%), 혹스베이(-0.7%) 지역은 모두 하락했다. 분기별로 보았을 때 전국 주택구입능력은 2.8% 향상되었던 지난 분기와 달리 4.5% 하락하며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한편 주택건설 승인절차는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에 허가가 떨어진 신규 주택건설은 7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자료를 통해 승인이 난 건물들의 수가 2007년 9월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정점에 달했던 2004년에는 아직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5월 전국적으로 2125개의 승인이 떨어졌으며 이 중 195개는 아파트였다. 아파트에 대한 승인 수는 월마다 달라 지난 4월에는 432개였지만 지난 달에는 크게 줄었다. 신규 주택에 대한 승인을 가장 많이 받아낸 지역은 오클랜드로 총 611개(아파트 109개)였으며 캔터버리가605개(아파트 46개)로 그 뒤를 이었다. 와이카토는192개였다. 5월에 승인이 떨어진 건설의 총 규모는 12억 달러로 이 중 8억 4200만 달러는 주거용 프로젝트, 3억 7000만 달러는 비주거용 프로젝트였다. 지난 5월까지 12개월간 승인이 된 건설 프로젝트는 총 2만 2849개였다. 총 16개 지역 중 10개 지역의 프로젝트 허가 수가 전년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