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한국 유명 판화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개막됐다. 사진은 한국 판화작가 정원철씨의 ‘최북단 38.5-제리와 나는 같은 위도에 산다’.
UNSW Galleries서 8월2일까지... 양국 작가 46명 참가
한-호주 간 예술 및 학계 교류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한국 추계예술대학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UNSW) 미술대학이 공동으로 개최한 ‘서울-시드니: 현대 한호 판화전’(Seoul-Sydney: Contemporary Korean and Australian Prints)이 지난 주 금요일911일) 개막, 오는 8월2일까지 이어진다.
패딩턴(Paddington) 소재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미술대학의 ‘UNSW Galleries’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UNSW 마이클 켐슨(Michael Kempson) 교수와 추계예술대학 정헌조, 정원철 교수의 공동 큐레이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작가와 호주작가 각각 23명씩 총 46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은 판화 작업의 다채로운 형식과 개념을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작가들은 개인의 경험, 국가적 담론, 사회윤리와 환경윤리, 성과 인종적 문제, 지정학적 역동성, 개인 및 문화적 정체성 등 다양한 주제를 작품에 담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호주 유명 판화작가인 Vernon Ah Kee, Michael Callaghan, Fiona Hall, Euan Macleod, Laurel Nannup, Reko Rennie 등의 작품과 함께 강승희, 정헌조, 정원철, 이준구, 서정희, 양재열 등 한국 작가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 공식 개막 행사는 오늘(18일, 금) 오후 6시 동 전시관에서 열린다.
-주소 : Cnr Oxford St & Greens Rd, Paddington
-전시장 오픈 :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문의 : (02) 8936 0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