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남북통일은 지구촌 평화, 번영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오클랜드 스템포드호텔에서 지난 9일 강연을 했다.
통일은 이루어 낼 수 있다
현수석부의장은 “통일은 국내외 7천만 동포 모두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서 잘 추진해
나갈 때 비로소 이루어 진다. 통일의 길이 쉽고 편안한 길은 아니다.
힘들고 어려운 길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는 해 낼 수 있다. 뜨거운 열망과 소망을 가지고 우리의 모든 것을 바치느냐에 달려있다. 목표를
이루어 내고 마는 집념과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있는 우리 민족성과 국가 위기에 대처하는 애국심, 근성만
살려낸다면 반드시 통일을 이루어 낼 수 있다.” 며 “동서독이
평화적인 통일을 할 수 있었던 핵심은 동독 주민들의 선택에 달려 있었다. 그러한 점에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북한주민의 선택이다.”라고 밝혔다.
분단비용, 통일비용
보다 훨씬 크다
“현재 대한민국 전체 GDP의 3%가 분단비용에 쓰여지고 있다. 통일이 되면 이 비용해소는 물론
안보불안으로 인해 경제력이 저평가되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돼 오히려 통일 프리미엄이 발생하게 되며 또한 분단으로 인한 정치적•사회적•심리적 비용이 해소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비교적 저렴하고 젊은 노동력이 남한의 자본 및 기술과 결합될 때
엄청난 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라며 “통일이 되면 북한 지역 재건을 위해 국내외의 많은 투자가 뒤따를 것이다. 북한지역에 대한 투자는 만주, 시베리아 지역의 경제 개발 및 자원개발과
연결되어 동북아 경제협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의 통일과 뉴질랜드
현 수석부의장은 “뉴질랜드와 우리나라는 형제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25동란으로
대한민국이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뉴질랜드 젊은이들이 UN군의 일원으로 참전을 해 대한민국을 지켜준
고마운 나라다. 그분들의 희생 위에 세계12번째 가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금년 내에 FTA 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전망하고 있다. 핵
없는 한반도, 통일된 대한민국이 뉴질랜드와 파트너가 된다는 것은 우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무엇보다도 통일 이후에 북한 재건 사업에 뉴질랜드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해 주어야 할 것이고 실크로드 익스프레스가 완성이 되었을 때 한반도를 통해서 뉴질랜드의 해양문화, 남방
경제권이 북방경제권, 대륙경제권과 연결이 되는 고리 역할을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섬나라 뉴질랜드의 입장에서는 대륙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양국의
오랜 우호 협력관계가 뉴질랜드의 경제를 대륙경제와 연결시키는 역할을 우리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자세한 강연내용은 www.goodday.co.nz 에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차세대 간담회 개최
현수석부의장은 11일 한국전참전용사와 함께 하는 차세대 간담회를 개최하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통일의 미래는 차세대의 몫이라며 차세대의 기량과 열정이 통일의 기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