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드니총영사관은 지난 주, 퀸즐랜드 카불처(Caboolture) 농장지역을 방문해 한인 워홀러들을 대상으로 주요 정보 상담 및 영사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진은 총영사관이 마련한 ‘워홀러 나눔 마당’ 행사.
퀸즐랜드 카불쳐(Caboolture) 농장지역, 안전 문제 각별 당부
주시드니총영사관(총영사 이휘진)은 지난 주 수요일(13일) 퀸즐랜드 주 카불쳐(Caboolture) 농장지역을 방문, 딸기농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인 워홀러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카불처는 연중 다양한 작물 재배가 가능한 지역으로 한인 워홀러 참가자들은 딸기가 많이 나오는 4월에서 10월 중 주로 체류하는 곳이다.
이번 방문에서 이 총영사는 이 지역 딸기농장에서 일하는 한인 워홀러 청년 4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다른 호주의 문화와 제도 등에 대해 소개하면서 특히 안전문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 총영사는 알란 서덜랜드(Allan Sutherland) 카불 시장, 리 제프리(Lee Jeffries) 경감(카불 경찰서 서장 대리)과 면담을 갖고 이 농장지역을 방문하는 한국 워홀러 젊은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고 예방을 위해 총영사관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저녁 총영사관은 카불쳐 지역에 체류 중인 한인 워홀러 청년들을 위해 ‘워홀러 나눔 마당’ 행사를 개최했으며, 참석한 150여명의 워홀러에게 실생활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카불처 지역에는 한인 워홀러 500여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워홀러 나눔 마당’ 행사에서는 △워홀러가 자주 겪는 법률문제, △세금 및 연금 환급, △호주 유학 및 언어연수 개요, △호주 일자리 찾기 및 구직 등록 등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 상담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총영사관은 농장지역의 다수 한인 워홀러들이 합법적인 호주 운전면허증을 소지하지 않은 점을 고려, 예외적으로 한국 운전면허증을 즉시 번역 공증하여 발급해주는 맞춤형 순회영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총영사관은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한인 청년들을 위한 이 같은 정보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