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이틀의 일정으로 뉴질랜드를 방문했다.반 총장은 사모아에서 열린 포럼에 참가한 뒤 2일 뉴질랜드에 입국했다.
뉴질랜드는 10월 뉴욕에서 치러질 2015-16 UN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이사국 선거에 입후보한다.반 총장은 “안보리 이사국 진출에 대한 뉴질랜드의 관심과 뉴질랜드가 국제 보안과 개발 및 인권에 대해 크게 기여해 왔음을 알고 있으나 본인은 사무총장의 자리에 있는 만큼 이에 대해 언급하기 어려우며, 이에 대한 결정은 회원국들이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뉴질랜드가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도의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안보리 이사국 진출에 영향을 미치겠느냐는 질문에 반 총장은 “현재의 보안 상황은 안보리에서 더 논의되어야 할 문제”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반 총장은 3일 오전 오클랜드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오클랜드 대학은 UN 사무총장으로서의 국제정치가 역할과 이전 오클랜드 대학과의 인연을 인정하여 반 총장에 명예법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오클랜드 대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반 총장의 학위수여식을 전하며 반 총장이 지난 2007년 8대 UN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사실과 더불어 그의 약력에 대해 소개했다. 오클랜드 대학은 명예학위는 기후변화, 경제적 격변, 전염병, 에너지와 식량 문제, 기아와 여성 등의 국제 문제에 대한 반 총장의 정치적 리더십과 환경친화적개발에 대한 그의 강한 기여도를 인정하여 수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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