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월요일(1일) 발표된 RP 데이터(RP Data)의 보고서에 따르면 겨울 기간 동안 시드니 부동산은 5%, 멜번은 6.4%의 가격 성장을 기록했다.
2007년 이래 겨울 동안 가장 높은 주택가격 성장률 보여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겨울 기간 동안 시드니 부동산 시장이 급등하면서 5% 이상 가격 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으로 조용하기만 한 겨울 부동산 시장에서의 뛰어난 결과는 매물의 부족으로 예상됐었다”고 전하며 “봄에 더 많은 매물들이 시장에 나온다고 해도 수요 역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주 월요일(1일) 발표된 RP 데이터(RP Data) 보고서는 호주내에서 가장 뛰어난 성장률을 보인 시드니와 멜번에 주목했다.
겨울 기간 동안 멜번은 6.4%의 성장을 보이며 5%의 성장률을 기록한 시드니를 뛰어넘었다. 하지만 시드니의 중간 주택가격은 65만 달러, 멜번은 52만3750달러로 시드니가 여전히 호주내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 시장으로 나타났다.
시드니의 겨울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 가격 성장률이 5.4%, 중간 주택가격 56만5천 달러를 기록, 주택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주택은 5%의 가격 인상을 보였으며 74만 달러의 중간 주택가격을 기록했다.
쿨리 옥션(Cooley Auction) 사의 데미안 쿨리(Damien Cooley) 대표는 겨울 내 강한 성장세는 제한적인 매물로 인하 결과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매물 부족에 따른 경쟁률 증가가 지난 분기 동안의 부동산 가격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겨울 동안 구매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6월에는 평균 4.7명의 입찰자가 경매에 참여했고 7월에는 5.2명으로 늘어났으며 8월에는 6.1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RP 데이터사의 팀 롤리스(Tim Lawless) 연구 책임자는 “시드니 부동산 시장이 바쁜 봄 판매 시즌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다”고 전하며 “높은 부동산 경매 낙찰률과 빠른 판매율, 저금리 환경을 고려해 볼 때 주거 부동산의 가치는 향후 3개월 동안 계속 상승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구매자들의 자신감 역시 겨울 동안의 활발한 구매 및 판매 활동으로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드니와 멜번을 제외한 다른 대도시들의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그리 높지 못했다. 겨울 동안 캔버라는 2.4% 상승했으며 애들레이드 1.5%, 브리즈번 1.3%, 퍼스 1%의 상승을 보이는데 그쳤다.
다윈의 주택 가격은 0.6% 떨어졌으며 호바트는 최악의 결과를 나타내며 0.8% 하락했다.
호주 내 모든 대도시의 부동산 복합 성장률이 4.2%를 보내며 2007년 이후 겨울 기간 동안 가장 강한 성장률을 보였지만 시드니의 성장률은 작년 겨울 기간 동안의 성장률인 5.4%에는 미치지 못했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