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속공예가 조성준 명장의 시드니 전시회가 오는 14일부터 2주간 ‘Studio 20/17’에서 마련된다.
동포 금속공예가 케니 손씨 초청... ‘Studio 20/17’서
대한민국 금속공예 조성준 명장이 6월14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시드니에서 자신의 금속예술품을 선보인다.
워털루(Waterloo) 소재 ‘Studio 20/17’(6b / 2 Danks St, Waterloo)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인 2세 금속공예가인 케니 손씨가 호한재단 장학금으로 한국에서 6개월 동안 조성준 명장에게 금속공예 전수 수업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케니 손씨는 한국의 금속공예 기술과 전통을 알리려는 취지에서 조성준 명장을 시드니에 초청,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손씨는 “호주에서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금속공예를 소개함으로서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만의 기술과 전통 형식이 호주 금속공예에도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조성준 명장은 2011년 제26회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밖에도 3회의 표창을 수상한 금속예술 부분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시드니 대학교와 주시드니 한국문화원이 후원하며, 조 명장은 시드니 전시를 마친 뒤 아들레이드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케니 손씨는 시드니 대학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한 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호주 금속공예 분야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로, 한국의 금속공예를 배우고자 지난 해 호한재단(AKF) 장학금을 받아 조성준 명장에게서 6개월간 공예기술을 전수받았다.
전시회 개요는 다음과 같다.
장소 : Studio 20/17(6b / 2 Danks St, Waterloo)
기간 : 6월14일부터 28일(갤러리 오픈은 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연락처 : 0414 749 128(케닌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