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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공식 방문 박근혜 대통령, 몽골 한인 동포 초청 간담회 주재
 
박근혜 대통령,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샹그릴라 호텔(Shangri-La Hotel) 1층 샹그릴라 볼룸(Shangri-La Ballroom)에서 오후 3시부터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의 다양한 의견 청취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icon_mail.gif 기사입력 2016/07/18 [06:38 ]
 
 
【UB(Mongolia)=Break News GW】
몽골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몽골 주최 제11차 2016 아시아 유럽 정상 회의(ASEM11) 참석을 위한 사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한몽 정상회담 일정 첫날인, 7월 17일 일요일, 70여명의 몽골 주재 각계 한인 동포들을,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샹그릴라 호텔(Shangri-La Hotel) 1층 샹그릴라 볼룸(Shangri-La Ballroom)으로 초청해, 오후 3시부터 몽골 주재 한인 동포 간담회를 주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몽골 주재 한인 동포 간담회 현장. 박근혜 대통령이 헤드테이블에 자리를 같이 했다. (Photo=청와대).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을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 주최의 몽골 주재 한인 동포 초청 간담회가 열린 샹그릴라 호텔(Shangri-La Hotel) 1층 샹그릴라 볼룸(Shangri-La Ballroom) 전경.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박근혜 대통령은 “2009년 국회의원으로 몽골 방문 시 가진 몽골 한인 동포 간담회 이후 7년 만에 몽골을 다시 방문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전제하고, “낯설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삶의 터전을 튼튼히 다지며 한민족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몽골 한인 동포들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몽골 주재 한인 동포 간담회 현장. 박근혜 대통령이 모두 발언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몽골 한인 동포 사회가 1990년 수교 이후 형성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3천여 명 규모로 크게 성장했고, 특히, 몽골 한인 동포 여러분이 단합해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몽골 사회와 화합하고 있는 모습은 몽골 사회의 발전은 물론, 우리 재외 동포 사회의 모범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몽골 한인 동포들을 극찬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몽골 방문을 통해서 우리 민족의 DNA에 깊숙이 각인된 대륙적인 기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여정의 출발점이자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대한민국, 통일된 한반도의 부산에서 울란바토르를 거쳐 베를린까지 철도로 이어지는 하나 된 유라시아 대륙이라는 비전이 단지 우리의 꿈으로만 그쳐서는 안 될 것”이라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다과회를 겸해 진행된 본 간담회에는, 몽골 한인 동포 73명이 초청됐으며, 9개의 각 테이블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대통령 수행단이 테이블 당, 두 명씩 배치돼, 몽골 한인 동포들과 자리를 같이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몽골 주재 한인 동포 간담회 현장. 조윤경 민주평통 몽골 분회장이 건배 제의에 나섰다. 조 분회장의 건배 구호는 '비행기(비전을 갖고 행동으로 옮기면 기적을 낳는다)'였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기자는 4번 테이블에 배정돼,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및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과 자리를 같이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몽골 주재 한인 동포 간담회 현장.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발언에 나섰다. 김규현 안보수석은 외무고시 14회 출신으로 외교부 북미과장,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를 지내는 등 대표적 ‘북미 라인’이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본 기자에게 한민족과 몽골 민족의 문화적 유사성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몽골 주재 한인 동포 간담회 현장.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오른쪽)과 자리를 같이 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MBC 문화방송사의 간판 시사프로그램인 '100분 토론' 진행을 맡아 국민에게 친숙한 언론인 출신이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인천-울란바토르 항공 편 증설에 대한 감사,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 다짐 등의 발언이 이어졌으며, 한국문화원 설립 요청 의견도 개진됐다. 답변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문화원 몽골 내 설립 문제는 중장기적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발언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몽골 주재 한인 동포 간담회 현장. 박근혜 대통령이 몽골 한인 동포들과의 질의-응답 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상황이 이러하므로, 현재로서는, 한국문화원(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소속) 설립 조건 측면에서도, 몽골에 한국문화원이 즉각 설립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몽골 주재 한인 동포 간담회 현장에,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몽골 한인 동포 자격으로, 굳건히 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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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에 앞서, 당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국제 이슈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울란바토르 몽골 정부 종합 청사 앞 칭기스 광장에서 열린 한몽 정상 회담 공식 환영식 현장. 박근혜 대통령이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나란히 섰다. (Photo=몽골 대통령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울란바토르 몽골 정부 종합 청사 앞 칭기스 광장에서 열린 한몽 정상 회담 공식 환영식 현장. (Photo=몽골 대통령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울란바토르 몽골 정부 종합 청사 앞 칭기스 광장에서 열린 한몽 정상 회담 공식 환영식 현장. (Photo=몽골 대통령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몽 정상 회담 공식 환영식 현장. (Photo=몽골 대통령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먼저 양 정상은 2011년 수립된 한-몽골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크게 발전해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협력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면서, 양국관계의 한 단계 높은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몽 단독 정상 회담 현장. (Photo=몽골 대통령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엘베그도르지 대통령이 북핵 불용 및 한반도 통일지지 입장을 표명함은 물론, 이번 ASEM 정상회의 의장 성명에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가 발신되도록 주도적 역할을 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명했으며, 이에 대해, 엘베그도르지 대통령은 몽골이 북핵 불용 및 동북아 평화-안정에 관한 입장을 확고히 견지해 나갈 것임을 확인하면서, 앞으로 한국과의 협력을 유지 및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몽 확대 정상 회담 현장. (Photo=몽골 대통령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경제 협력과 관련, 엘베그도르지 대통령은, 한국이 몽골의 제4위 교역국으로 발전하고 투자가 확대되는 등 양국 간 경제 동반자 관계가 강화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무역과 투자 확대를 위해 양국 간 EPA(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체결을 추진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양국 정상은 실질 협력 문제와 관련, 한국 근무 몽골 근로자 문제, 양국 간 항공사 취항 문제, 문화 교류 확대 등에 관해 논의했다.

 
▲한몽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체결식 현장. (Photo=몽골 대통령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몽골에서 개최된 제11차 2016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Summit) 참석 및 한-몽골 정상회담 진행을 위해, 지난 7월 14일 목요일 밤 9시, 몽골 울란바토르에 안착했던 박근혜 대통령(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Ms. Park Geun-hye=БНСУ-ын Ерөнхийлөгч Пак Гын-Хе=大韓民國 大統領 朴槿惠)은, 7월 18일 월요일 오후, 4박 5일 간의 모든 몽골 일정을 마치고, 대한민국으로 귀국한다.

☞취재 후기 : 본 기자는, 4번 테이블에 앉아 있던 덕에, 박근혜 대통령이 퇴장할 때, 자연스럽게 도열해, 박근혜 대통령의 손을 잡았다. 힘들었던 정치 역정 속에서, '얼음 공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손은, 고착된 이미지와는 다르게,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본 기자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몽골인문대학교 한국학과 교수입니다!” 하고 인사했다. 박 대통령은 “아, 대학에 계시는군요” 했다. 여기까지는 박근혜 대통령과 있을 수 있는 일반적인 대화였다. 본 기자는, 그러고 나서, 박근혜 대통령이 본 기자를 의례적으로 그냥 스쳐지나갈 줄 알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몽골 주재 한인 동포 간담회 현장.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몽골 한인 동포 자격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대면하기 직전이다. 본 사진을 본 기자에게 전달해 준 정병수 몽골한인회 부회장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그러고 나서, 그냥 스쳐지나갈 줄 알았던, 박근혜 대통령이, 본 기자의 왼쪽 가슴에 부착된 패찰에 2초 정도 눈길을 주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그 다음 발언은 "특파원도 하세요?"였다. 아이고, 깜짝이야!
 
▲본 기자는 코리아 데일리 소속이 아니라, 브레이크 뉴스(Break News GW) 소속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기자가 깜짝 놀란 곡절은, 박근혜 대통령의 돌발적인 관심 때문에 다소 놀란 측면도 있긴 했으나, 실상은, 주 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만들어 본 기자 가슴에 달아 준, 본 기자의 패찰에, 본 기자의 신분이, 코리아 데일리 특파원으로 표기돼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상, 본 기자는, 코리아 데일리(Korea Daily) 소속이 아니라, 브레이크 뉴스(Break News GW) 소속이다. 본 기자의 기사가 브레이크 뉴스(Break News GW) 웹사이트에 제일 먼저 올라간 뒤, 재외동포언론인협회(OKJA)와 한국언론사협회(KPA) 웹사이트는 물론, 코리아 데일리(Korea Daily) 블로그를 비롯한 각종 블로그에 같이 올라가는 바람에,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그러나 저러나, 상황이 이렇게 됐으므로, 본 기자는, 졸지에, 브레이크 뉴스(Break News GW) 본사에 경위서를 쓰게 생겼다.

 
▲본 기자는 코리아 데일리 소속이 아니라, 브레이크 뉴스(Break News GW) 소속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브레이크 뉴스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를 위해 창간된 언론사로서, 본 기자는 바로 이 브레이크 뉴스 몽골 특파원으로 활동 중임을, 이 기회를 빌려, 굳이 덧붙여 둔다.

그러고 보니, 세월이 많이 흘렀다. 박근혜 대통령이 몽골에 밤시각에 도착하던 바로 그날 아침, KBS 뉴스를 보니까 영화 인천 상륙 작전에서 맥아더 장군 역을 맡은 리암 니슨(Liam Neeson)이 인기 폭발이었다.

 
▲그날 아침, 영화 인천 상륙 작전에서 맥아더 장군 역을 맡은 리암 니슨(왼쪽, Liam Neeson)은 서울에서 인기 폭발이었다. (Photo=KBS).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기자는 당시,1960년대에 박정희 대통령(박근혜 대통령 친아버지)이 미국을 방문해 진짜 맥아더 장군을 만나던 사진을 떠올렸다. 검은 안경 벗은 노년의 맥아더 모습이 세월의 무상함을 말해 주고 있었다.
 
▲1960년대에 박정희 대통령(박근혜 대통령 친아버지)이 미국을 방문해 진짜 맥아더 장군을 만났다. (Photo=국가기록원).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그날 아침은, 분명히, 본 기자에게 있어, 6.25, 동족상잔, 맥아더, 박정희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이념의 장벽, 냉전, 몽골, 대한민국, 몽골 주재 한인 동포 등등, 이런 낱말들이, 두서없이 뇌리를 마구 마구 스쳐가고, 이런 개념들이, 본 기자에게,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채, 정면으로 다가서는, 몽골 울란바토르의 아침이었다.
 
▲1960년대에 박근혜 대통령(뒷줄 가운데)이 친아버지 박정희 대통령과 가족 사진을 찍었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40대이던 아버지의 나이를 오래 전에 훌쩍 뛰어넘었다. (Photo=국가기록원).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로써, 몽골 캠퍼스 방학이 시작되었음에도, 꼼짝없이 몽골 현지에 남아, 기사를 써대야 했던, 지난 6월 25일부터 숨가쁘게 이어져 온, 본 기자의 취재 보도 일정이 일단락 됐다.

제14회 한인의 날 기념 몽골 한인체육대회, 몽골 제7대 국회의원 총선거,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주최 신청사 이전 기념 몽골 한인 동포 리셉션, 제8차 2016 아시아 유럽 재단 (ASEF) 편집인 회의, 몽골 최대 축제 2016년 몽골 나담 축제, 몽골 주최 제11차 2016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박근혜 대통령 몽골 공식 방문 등과 관련한 취재 보도로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나날들이었다.

이제는 고국에서 소식을 전해야 할 차례이다. 본 기자는, 오는 8월 6일 토요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2016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WATK) 포럼 참가 차, 7월 19일 화요일 오후, 짧은 고국 방문에 나선다.

글을 쓰는 이 순간, 본 기자는, “앞으로도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 대표라는 마음으로 몽골의 공동 발전에 기여해 주시고,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란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되새기며, 깊은 위로를 받는다. 먼 훗날, 본 기자는 몽골 현지에서, 몽골 국민들의 뇌리에, 몽골 한인 동포들의 가슴에,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이미지로, 남게 될까?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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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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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7/18 [06:38]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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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겨레

1. 밟아도 뿌리 뻗는 잔디풀처럼, 시들어도 다시 피는 무궁화처럼
끈질기게 지켜 온 아침의 나라. 옛날 옛적 조상들은 큰 나라 세웠지.
우리도 꿈을 키워 하나로 뭉쳐 힘세고 튼튼한 나라 만드세.
아리 아리 아리랑 아리 아리 아리랑! 아리랑 가슴에 꽃을 피우세.

2. 밟아도 돋아 나는 보리싹처럼, 서리에도 지지 않는 들국화처럼
끈질기게 이어 온 한 핏줄 자손. 할아버지 할머니 묻힌 이 땅을
우리도 언젠가는 묻힐 이 땅을 소중히 가꾸며 지켜 나가세.
아리 아리 아리랑 아리 아리 아리랑! 아리랑 가슴에 꽃을 피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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