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코리안 페스티벌서도 공연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이 오는 16일 유엔본부에서 공연(公演)을 갖는다.
한국 최초의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인 레인보우 합창단은 유엔의 초청으로 오는 16일 유엔본부에서 공연을 갖는다. 합창단은 이 공연에서 세계 민요 모음곡, 아리랑 등을 노래할 예정이다.
13개국 출신 다문화가정 43명이 활동하는 레인보우 합창단은 2009년 7월 출범한 이래 G20정상회담 특별만찬(2010년),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식(2012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2013년) 등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유엔본부 공연에는 9개국 24명의 단원이 참가해 메릴랜드 코리안 페스티벌 공연에도 24명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레인보우 합창단을 운영하는 한국다문화센터의 김성회(51)대표는 “합창단의 결성취지와 활동내용이 유엔이 표방(標榜)하는 국제연대와 평화의 이념과 맞아 떨어져 초청을 받게 됐다”고 공연이 성사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인이 세계 평화의 날 기념식에 초청받아 무대에 서는 것은 2011년 김연아 선수 강연과 2014년 세계 태권도연맹 시범단 시범에 이어 세 번째이다.
메릴랜드 한인회 장석우 부회장은 “김동기 워싱턴 총영사의 도움으로 레인보우 합창단의 MD코리안 페스티발 공연이 성사됐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인 만큼 많은 지역주민들이 함께해 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레인보우 합창단의 코리안 페스티벌 특별 공연은 17일 오후 3시45분 센테니얼 파크 축제 무대에서 열린다.
<이상 사진 한국다문화센터 웹사이트>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레인보우합창단 2009년 조직
한국다문화센터는 2008년 12월 다문화사회에 대한 국민의식을 제고하고 다문화 글로벌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됐다. 레인보우 합창단은 2009년 7월 만들어져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성회 한국다문화센터 대표는 “레인보우 합창단이 유엔본부로부터 공식 초청된 것은 어려운 환경의 다문화 어린이들이 노래를 통해 자존감을 키우고 화합하는 모습이 유엔이 표방하고 있는 국제연대와 평화의 이미지에 어울리고 그간 각종 무대에서 우수한 실력을 보인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10일 오장섭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이 충정로 사무실에서 열렸다. 오장섭 이사장은 14~16대 국회의원과 건설교통부 장관과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