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 = 한인일보) 최수호 인턴기자 = 신 브로니슬라브알마티고려문화중앙회장이 22년동안 카자흐스탄내 고려인 문화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카자흐 정부로 부터 감사패와 축하화환을 받았다.
토그잔 카자흐스탄민족회의 수석부의장(장관급)은 4일(목) 친선회관에서 개최된 축하행사에서 "카자흐스탄내에서 가장 열심히 활동하는 고려문화중앙을 이끌어 온 신 브로니슬라브의 역할은 카자흐스탄내 다른 소수민족들에 모범이 되고 있다"면서 공로를 기리는 감사패와 축하화환을 전달했다.
올해 칠순을 맞은 신 브로니슬라브회장은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와 민족회의가 공동으로 주최한 칠순 축하 행사에서 다른 소수민족 대표들로 부터도 축하와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직접 행사진행을 맡은 김 로만 고려인협회장(하원의원)도 "동포사회의 여러가지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사회사업에 헌신한 분"이라고 신 브로니슬라브회장을 소개한 뒤 고려인협회 명의의 훈장을 수여했다.
전승민 주 알마티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사회봉사활동을 꾸준히 한 분은 실제 나이보다 10% 더 젊어진다"고 언급하면서 신 회장의 건강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니 류보피 고려극장장, 박 이반, 김 아파나시 등 동포 원로들 뿐만 아니라 독일, 러시아, 위구르 등 카자흐내 소수민족 대표, 알마티 시청 관계자, 시의회 의원 등 신 회장과 함께 일했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축하를 해주었다.
신 브로니슬라브 세르게이비치는 카자흐스탄공화국 공훈 건설일꾼이며, 카사흐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 최고소비에트 영예표창장 (1986년), <아스타나>메달 (1998년), <아스타나 10 즐>메달 (2008년), <쿠르메트>훈장 (2008년), <파라사트>훈장 (2015년)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