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 = 한인일보) 이성제 인턴기자 = 2017년 아스타나에서 열릴 'EXPO 2017'준비상황과 카자흐스탄의 경제발전계획을 설명하고 한국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촉진할 목적으로 하는 '한-카 협력 포럼'이 8일 알마티 '친선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첫 개최된 이 행사는 카자흐스탄 민족회의,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재외동포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였다.
포럼에는 투그잔 장관(민족회의 수석부의장), 까말지노브 아클베크 카자흐 외무부 부장관, 전승민 총영사, 정외영 코트라알마티무역관장 을 비롯한 내빈들과 신한은행, 아시아나항공 등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국기업대표, 나르바예브 사비트 'KAZNEX INVEST'알마티지부장, 최유리 전 상원의원(카스피 그룹 회장), 김로만 하원의원(고려인협회장), 신브로니슬라브 알마티고려문화중앙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고려인협회 간부들과 이 류보비 고려극장장, 안 예브게니 카자흐국립대학교 총장 전략개발고문 등 동포지도자들도 대거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는 아스타나 엑스포 준비상황, 카자흐스탄 투자 지원법 설명, 카자흐스탄 PPP센터 소개 및 관련 법령 안내, 한-카 공동사업 사례 발표, 키르기즈, 러시아, 우즈벡 참석자들의 사례 발표, 카자흐스탄과 외국인 사업가 간의 효율적 협력을 위한 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투그잔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자원부국,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를 가진 카자흐스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나고 있는 고려인들이 10만 5천명 살고 있다"면서 "건설분야에서 '꾸아트', '벡' 유통에서 '술팍', '테크노 돔', 금융에서 '카스피스키 은행' 등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유리 전 상원의원과 김로만 하원의원을 위시하여 카자흐스탄의 요직에도 많은 고려인들이 진출해 있다"고 덧붙였다.
전승민 총영사는 "올 가을 예정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방한이 양국의 협력강화의 동력이 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 이 포럼을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경험이 공유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