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공 보건청 (Agence Santé Publique France)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준순부터 1월초까지 약 6000명이 독감(grippe)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다른 질병까지 포함하면 사망자 수는 약 8000명.
독감으로 사망한 사람의 대부분은 85세 이상의 노인들이다. 평년의 사망자 수 평균에 비해 12월 마지막 주는 사망자가20% 증가했고, 1월 첫주에는 28% 증가했다.
지난 12월 중순부터 사망율 증가는 65세 이상의 인구에서 발생했다. 금년 겨울의 독감에 의한 전체적인 사망율을 파악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금년도 독감은 2014-2015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심하다.
2014-2015년 겨울에 독감으로 18 000 명이 사망했다. 프랑스 본토에 금년도 독감이 아직 최고조에 달하지 않았다. 그런데 일부 지역에서는 독감이 소강상태이고, 오배르뉴-론-알프 지방에서는 감소하고 있다. 마리솔 투랜느 보건부 장관은 금년도 독감 피해가 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독감은 11월에서 3월까지 평균 9주간 계속된다. 매년 독감 증세로 의사의 진찰을 받는 수는 788 000건에서 심할 때는 4,6백만 건까지 올라간다.
독감이 심했던 해는 2014-2015년 겨울이었는데, 진찰 수 2,9백만 건, 평년의 사망자 수 보다 18 300 명이 더 많은 초과 사망자 (일정 기간의 모든 사망자 수 평균치 이상의 부분)가 발생했다.
2013~2014년 겨울에는 독감 기간이 짧았고 심하지 않았다. 2012-2013년은 A형과 B형 독감이 13주 계속되었다. 독감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는 7800명이었고, 대부분 85세 이상의 노인들이었다. 2011~2012년 겨울은 독감이 늦게 1월말에 시작하여 3월까지 계속되었고, 초과 사망자 수는 600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