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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신 몽골 외교부 문화 명예 대사, "남양주시가 이럴 수 있는 겁니까?" | ||||||||||||||||||||||||
몽골 UB 남양주 문화관을 둘러싼 우리나라 남양주시와 남양주몽골장학회 소유권 분쟁에 대한 격정 토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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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Mongolia)=Break News GW】
2월 3일 금요일 오후, 진동으로 되어 있는 본 기자의 휴대 전화가 울렸다. 김광신 몽골 외교부 문화 명예 대사의 전화였다. 우리 남양주몽골장학회 관련 취재로 만난 뒤, 몽골에 올 때마다 가끔 본 기자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오기에, “아, 이 양반이 또 몽골에 오셨군!” 하면서, “으레 안부 전화겠거니!” 생각하고 휴대 전화기를 집어들었다. “강 교수, 남양주시가 이럴 수가 있어요?” 대화 톤이 일상적인 느낌하고 확연히 달랐다. “아니, 지금 몽골에 계신 거예요? 느닷없이 무슨 일입니까?" "강 교수한테 할 말이 있어요. 만나서 얘기 좀 합시다. 속에서 열불이 나서 못 견디겠어요.” 늘상 차분하던 김광신 몽골 외교부 문화 명예 대사가 잠깐 화을 삭이는 듯한 느낌이 수화기를 통해 전달됐다. 순간, 본 기자는 “아하! 기사 제공을 하려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러십니까?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좌우지간, 얘기나 들어 봅시다. 그 대신, 김명기 몽골한인회 고문을 꼭 동석 시켜 주십시오!” 2월 4일 토요일 정오, 울란바토르 시내 양주골 레스토랑에서 마주 앉은 김광신 몽골 외교부 문화 명예 대사의 발언의 요지는 이랬다.
“우리나라 남양주시가, 우리 남양주몽골장학회 소유의 몽골 UB 남양주 문화관을, 남양주시 소유로 돌리려고 울란바토르시에 소유 이전 요청 공문을 보냈어요. 이게 말이 되는 겁니까? 애초에, 몽골 현지에 대한민국 남양주문화관 설립한 목적은 회관 임대 수입으로 민간 단체인 우리 남양주몽골장학회가 몽골 대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어요. 솔직히, 남양주시는 별로 한 게 없어요. 나중에 반짝 우호 협력 관계 체결 실속만 차린 거지요. 그런데, 이제 와서 남양주시가 다 한 것처럼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어요. 한몽 수교 직후부터 지금까지 진짜로 죽어라 뛴 건 우리 남양주몽골장학회 임원들이에요. 이러니 속에서 열불이 안 나겠어요?. 남양주몽골장학회 임원들이 ‘고문님, 이걸 그냥 두고 볼 겁니까?’ 하면서 분개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한몽 우호 증진에 내가 나섰던 건 뭘 바라서가 아니었어요. 바로 잡을 건 정확히 바로 잡아야지요. 이 얘기를 하고 싶어서 강 교수를 보자고 한 겁니다.” 사실이 그랬다. 김광신 몽골 외교부 문화 명예 대사는, 한몽 수교 이래, ‘공개적으로’ 한몽 우호 증진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몽골 외교부가, 지난 2012년 12월 12일 수요일, 그를 몽골 외교부 문화 명예 대사에 임명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참고로, 대한민국 남양주몽골장학회(БНСУ-ын Намянжү хотын Монголын боловсорлыг дэмжих сан, 회장 박희철)는 경기도 남양주시(市) 지도층 인사들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장학회로서, 지난 1995년 5월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양주협의회 자문위원단의 몽골 방문을 계기로 지난 1997년 5월에 김광신 초대 회장을 중심으로 정식 발족된 바 있다.
☞대한민국 남양주몽골장학회(БНСУ-ын Намянжү хотын Монголын боловсорлыг дэмжих сан, 회장 박희철) : 그동안 몽골 현지 대학생들은 물론 대한민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몽골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간헐적인 장학금 지원으로는 몽골 대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없다고 판단한 대한민국 남양주몽골장학회(БНСУ-ын Намянжү хотын Монголын боловсорлыг дэмжих сан, 회장 박희철)는 총회의 인준을 거쳐 몽골 현지에 대한민국 남양주몽골장학회(БНСУ-ын Намянжү хотын Монголын боловсорлыг дэмжих сан, 회장 박희철) 회관을 설립하여 그 간접 수입으로 몽골 대학생들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어, 김광신 몽골 외교부 문화 명예 대사는 OBS 경인 TV가 보도한, “남양주시, '몽골 남양주문화관' 소유권 강탈 논란”이라는 지난 1월 25일 수요일자 국내 기사를 본 기자에게 들이밀었다. 내용은 이랬다.
“경기도 남양주시가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몽골 남양주문화관'의 소유권을 강제로 빼앗으려 한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OBS 취재 결과, 최근 남양주시는 20년째 지역민간 단체가 운영 중인 몽골 현지의 '남양주문화관'의 소유권 이전을 비밀리에 추진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관련 증빙문서를 확보해 살펴본 결과, 남양주시는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시에 이 건물의 조속한 소유권 이전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공문은 이석우 남양주시장 명의로된 1쪽짜리 문서로, 이 시장이 몽골 울란바토르 바트벌드 손두이(Batbold Sundui) 시장에게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문서에는 남양주문화관의 토지는 울란바토르 시로, 건물은 남양주시 소유로 급히 등기 이전해 달라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남양주 몽골장학회 측은 "이 문화관은 1996년 남양주 지역주민들의 모금을 기반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현재 이 건물은 남양주장학회 소유로, 토지는 남양주장학회가 만든 남양주문화회사의 이사 자격을 갖춘 현지 몽골인 소유로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남양주시는 2005년부터 이 건물의 일부를 시 홍보관으로 임대해 사용해 왔다"면서 "2013년부터는 홍보관 사용 임대료 조차도 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제와서는 남양주시가 이 건물의 소유권을 빼앗기 위해 울란바토르 시를 회유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 때문에 몽골 현지에서는 남양주문화관이 남양주시 소유인 것으로 오인되고 있다"고 분개했습니다. 장학회 측은 또 "그동안 남양주시는 이 문제에 대해 장학회와 한 차례 의논도 없었다"면서 "비밀리에 몽골 측에 소유권 이전을 요구한 것은 문화관 강탈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울란바토르시는 이같은 남양주시의 독단적 행태에 대해 매우 언짢아 하고 있다"며 "국제적 망신이 아닐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의 한 고위 관계자는 "그런 공문을 보낸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현재 문화관 건물과 관련한 소유권 다툼이 있고, 법률적 검토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광신 몽골 외교부 문화 명예 대사의 말은 계속 됐다 “더 큰 문제는, 몽골 주재 한인 동포 C 아무개 씨가 나서서, 우리 남양주몽골장학회소유의 몽골 UB 남양주 문화관을 우리나라 남양주시 소유로 돌리기 위해, 우리나라 남양주시가 2,000만 달러(2,000만원이 아니다! 그런데, 남양주시가 이만한 재원이 있긴 있는가?)를 몽골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몽골 측을 현혹했다는 겁니다. 이건 묵과할 수 없는 작태입니다. 현재 남양주몽골장학회가 이 몽골 주재 한인 동포 C 아무개 씨를 고소한 상태입니다. 곧 C 아무개 씨에 대한 국내 소환 조치가 이뤄질 겁니다.” 상황이 이에 이름에, 본 기자는 "이거 큰일났다!" 싶었다. 왜냐. 한국 국내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하나, 남양주문화관이 분명히 몽골 현지에 존재하기 때문에, 올해 2017년 3월로 한몽골 수교 27돌을 맞게 되는 몽골 한인 동포 사회가 시끄러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본 기자는 이 사안을 보도하기로 결심했다. 이미 본 사안에 대한 국내 보도가 이뤄진 마당이었다. 이 판국에, 숨기거나 덮을 까닭이 어디에 있는가! 더군다나, 기자들의 역할 가운데 하나가, 비판 기능임에야. 기자는 독자들을 대신해서 권력의 남용을 직시하고 비판함으로써 이 사회를 더욱 투명하게, 아울러 권력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한 사회 구성원들의 피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기본적인 사명이라고 굳게 믿는다. 한몽 수교 직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몽골 한인 동포 사회를 떠올렸다. 좀 더 솔직해져 보자! 한몽 우호 증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한국인’들의 마음에는 저마다 속셈이 있을 거다. 공적이든 사적이든 한몽 인적 교류 관계가 정상 궤도에 오르고 난 그때부터야말로, 이 ‘속셈’이 불을 뿜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제부터 한몽 인적 교류를 통해 내 공로를 챙길 때”라는 움직임이 암암리에 드러나고, 한몽 우호 증진은 자신만의 공로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한몽 인적 교류를 통해 기관이나 단체로부터 부여 받은 ‘직함’과 ‘임명장’이 사무실에 걸린다. 아울러, 본 기자는 바이블에 나오는 구절을 상기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義)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賞)을 받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Be careful not to do your 'acts of righteousness' before men, to be seen by them. If you do, you will have no reward from your Father in heaven. So when you give to the needy, do not announce it with trumpets, as the hypocrites do in the synagogues and on the streets, to be honored by men. I tell you the truth, they have received their reward in full. But when you give to the needy, do not let your left hand know what your right hand is doing, so that your giving may be in secret. Then your Father, who sees what is done in secret, will reward you.)' 하지만, 이런 자세를 요구하는 것이 어쩌면 현 시대에서는 어리석을는지도 모른다. 하나라도 자기 것을 더 챙겨야 살 수 있는 현 세태에서는 이런 말을 하면 욕 먹기 십상일 터이다. 한몽 우호 증진에 나선 주인공 개개인이 뭔가를 기대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왜냐. 인간 관계란 주고 받는 것이고, 어느 쪽이든 공짜가 없는 법이니까. 어쩌면 ‘한몽 우호 증진 공로에 대한 대가(代價)’를 정당하게 바라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하여, 이런 사람들을 시기하거나, 굳이 뭐라 할 책을 잡을 곡절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몽골 주재 한인 동포로서 본 기자가 보기에는, 적어도, 본 소유권 분쟁은 뚜껑을 그냥 덮고 현 상태로 두는 것이 최상책일 듯하다. 본 기자는 민간단체가 지난 20년 동안 공들여 쌓아 놓은 민간 외교적 업적을, 지방자치단체에서, 격려는커녕, 한 마디 상의도 없이, 한 입에 털어 넣어 잇속을 챙기려고 벌이는, 해괴망측한 작태(作態)는 지금까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더군다나, 올해 2017년이 남양주몽골장학회(БНСУ-ын Намянжү хотын Монголын боловсорлыг дэмжих сан, 회장 박희철)가 남양주문화관의 간접 수입으로 몽골 대학생들 장학금 지원에 나선 지 20돌이 되는 해임에야. 남양주시는 고춧가루를 뿌려도 어떻게 이렇게 고약하게 뿌리는가? 남양주시의 속내를 현재로선 본 기자가 파악하기 힘들다. 하지만, 남양주시의 반론이 있을 경우에는 본 기자는 남양주시 측의 반론도 보도할 예정이다. 그래야 공정할 것 아닌가?
향후, 이 사태가 어떤 포물선을 그릴는지는 아무도 모르되, 몽골 주재 한인 동포로서 본 기자는 우려 속에서 이 사태를 심히 신중하게 주목한다. 왜냐. 몽골 한인 동포 구성원 그 누구도, 무탈하게 올해 2017년 3월로 한몽골 수교 27돌을 맞게 되는 이때 몽골 한인 동포사회가 시끄러워지는 걸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법대로 하자? 몽골 현지에서 쏟아질 수도 있는 몽골 한인 동포들에 대한 싸늘한 조소(嘲笑)는 안중에도 없는가? 이 무슨 작태인가? 몽골 한인 사회 위상 강화와 무궁한 번영은 몽골한인회장이나,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 한 사람이 독단적으로 추진해 실현되는 사안이 아니다. 몽골 한인 사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책임 의식이 결여되면, 몽골 한인 사회 위상 강화와 무궁한 번영의 실현은 백년하청(百年河淸)일 것이다. 몽골 UB 남양주 문화관을 둘러싼 우리나라 남양주시와 남양주몽골장학회 소유권 분쟁의 원만한 해결을 기원해 본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Copyright ⓒBreak News G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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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05 [08:39]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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