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워싱턴포교당 개원후 6번째 행사
뉴스로=민지영기자 newsroh@gmai.com
워싱턴의 한국 사찰에서 불교와 천주교의 만남을 주제로 한 법회(法會)가 펼쳐져 관심을 모은다.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포교당 연화정사(주지 성원스님)는 지난 26일 제6차 열린 법회를 개최했다. 열린 법회는 매달 지역사회의 명사를 초청, 법회와 함께 특강을 갖는 것으로 이날 주인공은 장기풍 평화신문 미주지사 전 주간이 진행했다.
장기풍 전 주간은 "천주교도 개신교도 강단엔 신부님과 목사님이 서고 불교 설법단도 스님이 서는 법인데 일개 신자인 타종교인이 이런 자리에 서게 돼 영광스럽고 불교인들의 열린 자세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전 주간은 ‘천주교와 불교의 대화‘라는 주제로 한 강연에서 “천주교와 불교는 다른 점도 많지만 같은 점이 더 많다”며, “지엽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불교는 자비(慈悲)를, 기독교는 사랑을 강조하고 있다”고 보편적인 종교 정신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계 많은 곳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분쟁(分爭)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들어 “모든 종교는 평화를 지향한다. 기독교도 불교도, 이슬람교도 평화의 정신을 담고 있다. 세계평화는 종교평화에서 시작하기에 종교간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전 주간은 "11세기부터 2세기간 진행된 십자군전쟁에서 이슬람권을 침략한 것은 기독교에 있어서 참으로 부끄러운 역사이다. 이 세상에 거룩한 전쟁은 없다. 오늘날까지 종교에서도 이같은 일들이 만연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연화정사의 총무 여암 스님은 “장기풍 선생의 강연을 통해 천주교와 불교가 서로의 세계를 바르게 알고 이해하며, 원만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열린 법회에 대해 불자들은 물론, 타종교인의 반응도 좋다”고 전했다.
연화정사는 3월 12일 오전 11시에는 가정의학과 제이슨 윤 박사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건강상식’ 강연이 있고, 26 오전 11시에는 소프라노 박소림 씨의 ‘찬불가’ 법회가 예정돼 있다.
장기풍(앞줄 왼쪽세번째) 전 주간과 여암스님, 불자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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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워싱턴 연화정사 두번째 열린법회 (2016.6.26.)
정신과전문의 김면기박사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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