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상반기 여행경보 정기조정을 통해 카자흐스탄 악토베주에 발령했던 1단계 여행경보 '여행유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카자흐스탄 정부가 발령했던 테러 황색경보를 해제하는 등 치안 상황이 호전된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이밖에 싱가포르 전역에 발령했던 여행유의 경보를 해제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서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전 지경에 1단계 여행경보 '여행유의'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 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감소하고, 현지 보건부의 감염 지역 해제 발표 등 위험 수준이 전반적으로 호전됐다"며 "다만 지카바이러스 관련 로밍 문자 발송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또한 베네수엘라 카라보보주 주도 발렌시아시, 온두라스, 스리랑카 북부 및 동부주, 네팔, 몰디브, 인도, 콩고민주공화국 등에 대한 여행경보를 하향 조정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