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재 재외 한인 유권자 22만8126명, 애틀랜타총영사관 4926명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한국의 대선을 위한 재외선거 사전 등록 마감일인 30일을 사흘 앞두고 등록을 마친 유권자 수가 지난 대선을 넘어섰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LA 기준)까지 등록한 재외 한인 유권자는 22만8162명이다. 이는 신규 등록자 18만7496명과 이전 세 차례 재외선거에 참여한 영구명부 등재자 4만666명을 포함한 숫자다. 유권자 동록이 오는 30일까지임을 감안하면 최종 등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역대 재외선거 사상 유권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18대 대통령선거의 총 유권자수는 22만2389명이다.
미국 내 유권자 등록 신청 현황에 따르면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과 유학생•주재원•여행자 등 국외부재자의 유권자 등 총 유권자 등록수는 5만2223명이다. 지난 18대 대선 유권자 등록자 수는 5만1794명이다.
공관별 유권자 등록 신청자 수는 뉴욕 총영사관(1만464명)과 LA 총영사관(1만446명)이 가장 많고, 시카고 총영사관(5천653명), 워싱턴 대사관(5천229명),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5천40명) 이 비슷한 수치로 뒤를 이었다.
플로리다주를 포함한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 지역내 유권자 등록 신청자는 4926명이다. 이중 신규 등록자는 3846명이며, 영구명부 등재자는 1080명이다. 신규 등록자 중 인터넷을 통한 등록자는 3144명으로 알려졌다.
유권자 등록은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컴퓨터 혹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선관위 홈페이지(ova.nec.go.kr)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된다.
동남부지역 재외선거 투표일은 4월25일부터 30일까지이다. 투표소는 지난해 총선과 마찬가지로 애틀랜타 한인회관, 앨라배마 몽고메리 한인회관, 플로리다 우성식품 등 3곳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