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출범식 가져… 40여개국 참가, 태권도, 합기도, 킥복싱 등 실력 겨뤄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미국내 한인 무도인들이 주축을 이루는 제3회 ‘유에스 오픈 세계무술대회’(2017 US OPEN WORLD MARTIAL ARTS CHAMPIONSHIP)가 오는 8월 12일과 13일 이틀간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대회 준비를 위한 출범식이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 마이애미 지역 포트로더데일 엠버시스위트 호텔에서 열렸다.
대회 조직위원들과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함께 한 자리에는 노스 스프링스 지역 메니저, 브라워드 카운티 컨벤션 센터 대표, 포트로더데일 관광공사 대표들, 노성일 플로리다 한인연합회장, 스티브 서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장과 김명호 간사, 임창현 플로리다태권도연합회 사무총장, 지역사회 후원자들이 참가했다.
마이애미 중부 도시 할리우드의 전스마샬아트(Jeon’s Korean Martial Art)의 전재덕 관장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인 무도인들이 주요 포스트를 맡아 대회를 진행하게 된다. 우선, 태권도 종목 준비 위원장은 USAT 김승환 현심판위원장이 태권도 준비위원장을 맡았으며, 한국 무무관 합기도협회 김기호 총관장이 합기도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주최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가라테와, 중국무술, 킥복싱 등 타 종목도 포함한 오픈스타일의 대회로 타 시합과는 색다른 대회가 될 것이며 미국 20여개주를 비롯 한국, 중국, 대만, 네팔, 우즈베키스탄, 인도, 모로코, 이란, 파키스탄, 이집트,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캐나다, 브라질, 콜롬비아, 쿠바, 푸에토리코, 페루, 멕시코 등을 포함한 40여개 국 팀이 참가하게 된다.
대회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전재덕 관장(합기도 공인 8단, 특전사 201기)은 “미국내에서 태권도가 제일 활발하게 보급된 곳 중 하나가 플로리다 주인데, 이는 수십년 동안 선후배들이 땀흘려 놓으신 업적”이라면서 “그 공로에 힘입어 이번 유에스 오픈 세계대회를 최고 수준의 시합으로 펼쳐 남부 플로리다 지역사회뿐 아니라 미 전지역에 대한민국의 고유 무술인 태권도와 합기도 보급 및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한민국공수특전여단의 전투무술의 원조인 합기도의 경찰 체포술, 포박술, 연행술, 방권술, 방족술, 권총, 대검술 시범에 더하여 합기도 최고의 꽃으로 칭하는 장애물 낙법, 멀리 낙법, 높이 낙법 등 화려한 술기를 미국지역에서 처음으로 한국의 정통 합기도를 보여주게 된다.
한편, 이번 제3회 2017 유에스 오픈 무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한민국 무무관 합기도협회와 대한민국 특전사출신 태권도 사범회에서 적극 나설 예정이다. 추최측은 “8월 12일 대회 개막식은 무무관 시범단의 합기도 시범과, 대한 특전사협회의 특공무술시범으로 멋지게 장식을 할 예정이다”며 많은 동포들의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세계대회 웹페이지: www.mmkUSOPEN.com , 전화 문의는 954-635-8673.
▲오는 8월 12일 열린 유에스 오픈 세계무술대회를 위한 준비모임에 참석한 대회 관련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스마샬아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