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은 중국과 러시아•CIS 지역에 사는 조선족과 고려인 차세대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운 동포 학생을 지원해 거주국 주류사회로의 진출을 돕자는 취지로 현지 주요 대학에 재학 중인 조선족과 고려인을 각각 70명씩 뽑는다. 중국•러시아•카자흐스탄 학생에게는 1년간 1천200달러, 그 외 지역은 1천 달러를 지원한다.
선발 기준은 성적, 가정 형편, 한국어 능력, 교내외 수상 경력 등이다. 유공동포 후손, 거주국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한 사람의 후손, 과학기술 분야 전공자, 한글학교 졸업생 또는 교사는 우선 선발한다. 이전에 선발됐던 학생도 재신청 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재단 웹사이트(www.korean.net)나 각 재외공관 홈페이지의 모집 공고를 참고해 4월 14일까지 해당 지역 공관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