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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업의 프랑스 투자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4년 해외 프랑스 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국가 3위권 안에 드는 높은 투자 매력도를 나타냈다. 2010년 불황이 시작되던 해부터 해외 투자가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지난 해부터 그래프가 다시 한 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2014년 한 해 동안 1014건의 해외 투자 프로젝트가 결성되어, 창출되거나 유지 된 일자리가 약 2만5천 개가 넘는다. 또한 68건의 국내기업 인수를 통해 6411개의 노동인구가 유지되었다. 사원 10명 이상 규모 기업 투자 프로젝트가 전년대비 무려 8%가 증가한 740건이며 지난 10년 간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노동시장을 확대하는 점을 미루어보아 해외 기업의 투자는 프랑스 경제에서 무시 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실제로, 성적이 저조했던 2009년에서 2013년 사이에는 연간 평균 1만3천개의 일자리를, 투자 시장의 상황이 좋던 2004년에서 2008년 사이에는 약 1만8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바 있다. 




유럽 투자시장의 확대로 투자 매력도 상승




1위권을 앞 다투는 독일과 영국에 잇따라 프랑스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상승세의 주 원인을 뽑자면 유럽 투자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투자가들의 다시 유럽으로 발걸음 하는 오늘날의 경향 덕분에 프랑스가 덩달아 덕을 보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이는 French Bashing 혹은 Francophobie, 즉 프랑스를 비판하거나 꺼려하는 국제적 시선이 어느 정도 수그러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미국 기업 투자가가 상당 수 늘어난 점으로 보아 더욱 그러하다. 영국과 독일에 앞서 미국이 프랑스 투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경제발전의 새로운 주요 국가들의 관심을 크게 끌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중국이 총 투자 프로젝트의 3,7% 참여로 8번째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비즈니스 프랑스’는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의 프랑스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참고로 한국은 17위를 차지하였으며 13건의 프로젝트와 148개의 노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파리 시, 세계도시 투자 매력도 3위




외국인 투자의 30% 이상이 생산 기업에 편중 되듯 R&D, 엔지니어링, 디자인 분야 또한 19%상승하는 새로운 투자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R&D활동은 특히나 단기적 노동인구의 증가보다는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며 질적인 노동 시장 개척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투자 분야는 편중되지 않고 여러 산업 활동이 함께 성장하고 있으나 특히 농수산물과 식품 분야 에 있어 83개의 최다 프로젝트가 성사되었다. 전자와 정보과학 분야는 프로젝트 건수로 보면 3위이지만 2266개의 최다 인력을 확보시켰다.


설문 조사에 응한 외국인 투자가의 64%가 프랑스 투자에 대한 호응을 보였으며 프랑스에 투자 경험이 있는 자들의 72%가 성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주당 19개의 기업이 프랑스에 투자 가치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파리 시는 세계 도시 투자 매력도에서 3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뉴욕과 홍콩을 앞지르고 런던과 상해의 뒤를 이어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 수가 3번째로 많은 도시인 셈이다. 


170여개의 프로젝트가 성사되며 세계 속 메트로폴리탄의 위상을 되찾고 있는 파리 시의 역동성에 기대를 건다.




【한위클리 / 계예훈 artechri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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