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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화) 라스콜리나스 골프클럽 미디어센터에서 박인비·허미정·김세영 선수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태극낭자들, 텍사스 슛아웃 “우승 노린다”

 

 박인비·허미정·김세영 기자회견
“한국선수에게 용이한 코스”
 컨디션 최상 … 태극낭자 선전 예상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지난 2013년 처음 열린 이래 총 4차례 개최된 텍사스 슛아웃 대회에서 역대 3번의 우승이 한국 선수 차지였다. 
박인비가 초대 대회를 제패한 이후 2015년까지 두 차례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신지은이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낭자들이 우승컵에 입을 맞출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태극낭자들이 텍사스 슛아웃 사냥을 나선다.
26일(수)부터 30일(일)까지 라스콜리나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텍사스 슛아웃은 총상금 130만달러가 걸려있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대회다.
최근 무서운 기세로 전력을 회복해 세계대회를 평정하고 있는 박인비 선수와, 지난해 우승자인 신지은 선수, 세계랭킹 1위의 리디아 고 선수 등 이번 주 달라스 하늘 아래서는 우승 트로피를 향한 한국 선수들의 뜨거운 도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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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허미정·김세영 선수 "선전 다짐"


누구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박인비 선수는 지난 25일(화) 텍사스 슛아웃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상의 컨디션’임을 밝혔다.
“하와이 경기가 끝난 일주일간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박 선수는 달라스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로 꼽으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인 만큼 많은 분들이 나와서 한국선수들을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텍사스 슛아웃에서 2번의 우승을 거둔 박인비 선수는 “지형적으로 경사가 심한 홀들이 많아 정확한 드라이브가 필요하다”고 분석하며 정확도가 뛰어난 한국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기대했다.
 

지난 대회에서 2위를 기록, 아쉽게 우승컵을 놓친 허미정 선수 또한 이번 대회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허미정 선수는 3년전부터 맥키니에 거주하고 있어 홈타운의 편안함이 숨겨진 무기로 작용한다.
25일(화) 기자회견에 자리한 허미정 선수는 “텍사스로 이사온 이후부터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자신감과 편안함이 충전된 상태라 즐기면서 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하며 “라스콜리나스의 경우 한국잔디와 비슷한 점이 많아 퍼터와 스피드 등에서 한국선수들에게 유리하다”며 태극낭자들의 선전을 예상했다.
 

김세영 선수 또한 투지가 남다르다.
텍사스에서 3번의 경기를 치른 바 있는 김세영 선수는 “항상 텍사스에서는 결과가 좋았다”며 “지난주 열렸던 하와이 경기를 컨디션 조절을 위해 쉬었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임을 드러내며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또한 “경사와 잔디 등이 한국의 마운틴 코스와 비슷한 경향이 많아 한국 선수들에게 어렵지 않는 코스”라고 설명하며 “매년 한국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대회이니만큼 올해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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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선수, 첫날 단독 선두


한편 27일(목)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없디 버디 6개를 몰아친 허미정 선수가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6언더파 65타로 1위를 기록한 허미정 선수는 ‘슈퍼루키’로 각광받고 있는 박성현 선수(24)와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하나도 없을 정도로 안정된 경기내용을 보인 허미정 선수는 후반 11번홀과 14번홀에서 버디에 성공, 6언더파를 기록했다. 
슈퍼루키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박성현 선수도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박성현 선수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냈다. 4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미셸 위와 마리나 알렉스, 아리야 주타누간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에 마크됐고, 지난해 우승자인 신지은 선수는 버디를 5개나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기록 공동 42위에 그쳤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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