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 앞으로 15년 간 벨리브 운영권이 스무벤고 (Smoovengo) 그룹에 부여되었음이 공식적으로 공표되었다. 총 예산은 6억에서 7억 유로.
이로서 10년 전, 이 자전거 서비스 시작 당시부터 벨리브를 운용해 오던 JC드코(Decaux)를 스무벤고가 대체하게 된다.
5월 10일 중소 기업 스무브(Smoove), 거치장 담당 앵디고(Indigo), 스페인 운송 회사 모벤티아(Moventia) 및 기동성 전문 프랑스 투자 회사 모비비아(Mobivia)가 그들의 미래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경제적인 서비스... 인상 폭은 크지 않다
사용료는 파리와 일 드 프랑스의 선출직 의원들로 구성되는 혼성 조합에서 금년 가을에 결정할 예정이다.
수도권 벨리브 위원회 마리-피애르 드 라 공트리 (Marie-Pierre de la Gontrie) 위원장은 "기본 정기권 29유로에, 첫 30분 간 무료는 실제 요금에 비할 바 아니게 싼 것"이라며 "현재의 정기 이용자 30만 명을 배려해서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접속, 부분적 전기 구동도
스무브의 로랑 메르카(Laurent Mercat) 사장은 미래 벨리브의 고도의 기술성을 소개 했다. 특히 스마트폰에 접속이 되며 30%의 자전거에 설치된 USB로 전기 충전이 되는 전기 지원 자전거 (VAE)라고 소개했다.
파리 외곽까지 서비스 확장
현재 파리 외곽 20개 코뮌이 수도권 벨리브 혼성 조합에 가입했는데, 2018년에 벨리브 서비스를 받기 위하여 6월 30일까지 추가로 40개 코뮌의 의회에서 가입을 가결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코뮌들은 2018년 이후에 가입할 수 있는데, 거치장 1곳 당 10,000유로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 경우 거치장 수가 1200개에서 1600개로 증가한다.
록 앙 센느(Rock en seine) 또는 솔리데이(Solidays)와 같은 행사가 있을 때는 그 때마다 이동 거치장도 설치할 예정이다.
보다 튼튼한 자전거
새 벨리브 자전거 20,000 대에 대하여 매년 도둑을 맞거나 파손되는 비율은 15%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의 연간 자전거 훼손율이 70%~100%인데 비하면 야심적인 목표다. 보다 더 튼튼한 자전거 고정 장치로 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거치장이 꽉 찼을 때도 특수 자물쇠로 자전거를 갖다 둘 수 있다. 앵디고 파킹장은 자전거 보수 관리의 배후 기지가 될 것이다.
서비스 중단 없이 사업 이전
새 벨리브 설치를 위해 JC드코는 1200개 거치장, 자전거 고정 말뚝 40,000개를 철거해야 한다. 철거와 설치 작업은 10월에 시작된다. 철거 즉시 스무브가 자신의 거치장을 설치해 2018년 1월에 거치장의 50%가 완성될 예정이다. 신구 서비스의 교체는 2018년 3월에 종료된다. 그 사이에는 사용 가능한 자전거 수가 줄어 들 것이다.
기존 근로자들 재고용, 고철은 재활용
315명의 JC드코 소속 근로자들이 새 협정으로 재고용될 것이다. 그들이 드코 사에서 스무브 사로 이동하는 조건을 규정해야 한다.
구형 벨리브는 통조림 통 등으로 재활용된다.
JC드코는 자전거 20,000 대와 1,233 곳의 거치장에 설치된 고정 말뚝 40,000 개를 재활용할 계획이다. 쇠골조는 녹여서 쇠로 사용하고, 핸들 보호 장치는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한다. 수 백 톤의 쇠와 플라스틱이 재활용된다.
전세계에 70개 벨리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JC드코는 일부 자전거, 고정 장치, 고정 말뚝을 수선하여 프랑스 또는 외국의 다른 도시에서 재사용할 계획이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이진명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