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교장직 임무 마치고 안식 돌입 … 한국어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한국통’
캐롤튼 소재 뉴먼 스미스(Newman Smith) 고등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조 파운시(Joe Pouncy) 교장이 지난 5월 23일(화), 33년의 교육자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은퇴식을 화려하게 가졌다.
파운시 교장은 1983년 경제 과목 교사로 교직에 첫 발을 디딘 후 1988년 교무로 행정직을 시작했다. 이후 교감으로 승진, 그리고 2001년부터 교장으로 승진해 근무해왔다.
올해로 개교 41년째를 맞는 뉴먼 스미스 고등학교의 4번째 교장으로 15년을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아시안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고 특히 한국어 프로그램에 한결 같은 애정을 보여왔다.
파운시 교장은 지난 7년 동안 구리 시와 캐롤턴 시와의 청소년 교류 협력에 따른 교환학생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한국 청소년들에게 영어 습득 및 미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에도 큰 기여를 한 장본인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14년에 이어 두번째로 뉴먼 스미스 고등학교 학생들이 구리시를 방문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돌아오는 프로그램을 실시해 환영받았다.
파운시 교장은 이 프로그램에 대한 한인 단체, 학부모 및 소상공인들의 후원 및 헌신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한 한인 교사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기를 당부했다.
그동안 뉴먼 스미스 고등학교를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파운시 교장은 교장실 한켠에 수북히 쌓여 있는 한인 신문들과 잡지를 보여주며 후임 교장에게도 잘 위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운시 교장은 “아내와 함께 할 일을 찾아보고, 그 동안 미뤄뒀던 일들과 소소하게 해보지 못한 일들을 하면서 향후 계획을 설계할 생각”이라고 퇴임 소회를 밝혔다.
이날 은퇴식에서 학생 및 직원, 학부모들이 함께해 모범적 교육자 상을 남기고 떠나는 파운시 교장의 발걸음에 박수를 보냈다. <기사=김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