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 한인회 중심으로 한국 전통 문화 홍보 앞장서 … 2만명 참관자들의 호응과 갈채, 감탄 이어져
마르코 폴로 세계재단(Marco Polo World Foundation)이 주최하는 2017년 DFW 아시안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Dragon Boat Kite and Lantern Festival)이 지난 21일(토) 어빙 소재 캐롤린 호수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지역 커뮤니티의 아시안들이 수만명 참여한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은 호수에서 용 형상의 보트를 탄 건각들이 경주하는가 하면 연(kite)과 등(lantern)을 공중에 날리는 행사를 비롯해, 메인 무대에서는 아시안 각국의 전통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공원 전체에 각종 부스가 설치돼 문화 예술적 홍보 및 전시, 시연 행사도 다양하게 이뤄졌다. 전통 놀이와 음식도 제공돼 가족 단위로 참가한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15개 아시안 국가가 각기 다른 문화적 자랑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가운데 포트워스 태런카운티 한인회(회장 니콜 오칸래)도 드림아트와 함께 부스를 마련해 한국 전통문화와 한식 홍보에 앞장섰다.
포트워스 한인회 부스에서는 다도체험, 부채만들기, 붓글씨 쓰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한복입어보기 등을 포함해 한인회가 정성스럽게 마련한 비빔밥 시식이 이뤄져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복입기도 큰 호응을 얻었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한 한식책, 한국알리기 안내지 등을 배치해 많은 아시안 참가자들이 발길을 멈추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칸래 회장과 임원진들은 한국 전통 문화에 관심과 흥미를 보이는 방문객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하고 ‘체험’해 보도록 권하며 홍보에 앞장섰다.
또한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로린 씨는 어빙 TV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청년으로서 한국에서 예술가로 활동한 적이 있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수고했는데, 이들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타올 및 점심으로 대접이 이뤄졌다.
이 행사를 위해 포트워스 한인회를 한국문화 홍보대사로 여겨 후원을 한 대한민국 총영사관 댈러스 출장소(소장 이상수)에서도 진선주 영사 등이 방문해 한인회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행사에 함께 했다.
이날 오전 아시안 전통 의복 퍼레이드에는 오칸래 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한복을 입고 한국 대표로 참여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한국 전통 춤 공연을 위해 월드아리랑 전통예술원(대표 신미미)이 참여했다.
신미미 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무대 공연에서 한국 전통춤을 선보여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또한 월드아리랑 이름의 부스에 각종 한국적 볼거리와 국악 악기를 배치해 직접 북을 두드려보면서 한국의 전통 가락을 체험하도록 해 인기를 끌었다.
오칸래 회장은 “아침에 비가 와서 조금 염려했는데 오후에는 오히려 화창해져 단비가 돼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적절한 날씨였고 많은 방문객들이 비빔밤이 아주 맛있다고 해 기뻤다. 수고해준 임원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며, 지속적으로 한국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릴 예정이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