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여행..마케팅
뉴스로=민병옥기자 nychrisnj@gmail.com
미국인들에게 여름을 알리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시작됐다.
5월 마지막주 월요일인 29일은 한국의 현충일(顯忠日)과 같은 메모리얼 데이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 영령들을 기리는 날인 동시에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도 하다.
메모리얼 데이는 본래 남북 전쟁 당시 사망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으나 제1차 세계 대전 이후로 전쟁 등의 군사작전에서 사망한 모든 사람들을 기리는 것으로 바꾸었다.
워싱턴 DC의 알링턴 국립묘지에서는 메모리얼데이를 앞두고 25일 미 육군 제3보병연대 장병들이 전몰장병 묘지에 성조기를 꽂으며 추모(追慕)하는 의식이 거행됐다. 메모리얼 데이 당일엔 맨해튼을 비롯, 미 전역에서 추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메모리얼 데이엔 관공서와 우체국, 대부분의 기업들은 물론, 상당수 자영업자들도 휴무에 들어간다.
공식 연휴는 2월의 프레지던트데이 이후 3개월여만이다. 사흘간(27-29일)의 황금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5월 마지막 주라는 계절적 특징과 겹쳐져 많은 사람들은 공원 등 야외에서 바비큐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또한 상반기 최대의 특수(特需)가 일어나는 휴일이기도 하다. 이다. 소매업소들은 높은 할인율과 무료선물을 제공하는 특별세일을 단행하며 고객들을 손짓한다.
한인타운에서도 메모리얼 데이 마케팅이 한창이다. 미주 최대의 한인타운이 있는 로스앤젤레스의 한인전자업체 김스전기는 대부분의 품목에 대해 대폭 할인세일을 하고 최대 100달러의 사은품도 제공하고 있다.
한인마켓들도 바비큐 특수를 겨냥해, 쇠고기와 삽겹살 등에 대해 할인세일을 하고 채소와 과일 세일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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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美메모리얼데이 전역서 추모식 퍼레이드 열려 (201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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