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호남향우회의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2015미주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회장 이 취임식에서 제 9대 회장으로 김영윤 대뉴욕지구 회장이 취임했다. 
김영윤 신임회장은 매년 10월 4일을 세계 호남인의 날로 제정하고 전 세계 호남인들이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토) 달라스에서 열린 2015 미주 호남 향우회 신임회장 이 취임식에는 북텍사스 호남 향우회 한정용 회장을 비롯, 전 미주에서 모인 각계 각층의 호남인들이 한데 모여 제 9대를 이끌어갈 신임회장을 축하하고 만찬과 공연을 즐겼다.
김영윤 제9대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유태인 다음으로 단일민족으로서 가장 많은 회원수를 자랑하는 단체가 호남향우회”라며 “단순히 친목으로 끝나는 단체가 아니라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는 결속력으로 고향과 국가를 사랑하며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회장은 “선배들의 땀과 눈물이 담겨있는 호남향우회 울타리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호남 향우회 미주 총연합회 제9대가 될 것을 다짐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호남 향우회가 미주를 넘어 세계를 호령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며 “이를 실현키 위해 미주 호남 향우회가 중심이 되어 10월 3일 개천절 하루 뒤인 매년 10월 4일을 세계 호남인의 날로 지정하고 서울에서 전 세계의 호남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상훈 8대 대의원 의장이 대독한 이임사를 통해  김경재 8대 회장은 “호남의 정신을 계승 발전하도록 미주 호남향우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하며 신임회장을 적극적으로 도와 7대, 8대가 닦아놓은 초석을 9대에서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한국에서 달라스를 찾은 김성곤 의원도 축사를 남겼다. 빠듯한 일정 때문에 오전에 하와이로 출국한 김 의원 대신 정광일 사무총장이 축사를 대독했다. 
김 의원은 “1980년 5.18 민주항쟁을 계기로 탄생한 향우회는 애국, 애향의 표본으로서 특히 전 세계에 흩어진 이민자들에게는 국가를 사랑하고 네트워킹 하는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며 “제 9대가 더욱 힘써주어 더욱 단결하는 미주 호남 향우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송길화·김규형·김희현 씨 등이 출연하여 판소리와 타악, 및 국악공연을 펼쳐 회원들의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뉴스넷] 서종민 기자 jongmin@newsnet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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