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월) 오후 5시 캘거리 한인회관에서는 ‘제 3회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참전용사 13명(한인 7명과 케네디언 6명) 및 한인사회 주요단체장들을 포함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수근 한인회장은 첫 인사말을 통해 “참전용사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은혜를 잊지 말자”고 말했다.
오타와에서 방문한 조대식 캐나다 대사도 인사말을 통해 “120년전 캐나다 선교사분들이 한국에 와서 교육 의료 등 많은 분야에 기여한 것도 잊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참전용사 분들 덕분에 지금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감사의 뜻 전했다.
이어서 캘거리 센터지역의 국회의원(MP) 조앤 크로켓씨도 인사말을 통해 “우선 이런 영광스런 자리에 초대를 해 주신 김수근 한인회장께 감사 드린다”고 말하며 “지난 5월에 열렸던 캐나다 한인노인회 총회에 참석했었는데 상당히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그때 수고한 노인회 임원 분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 드린다는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크로켓씨는 한인참전용사회 김덕수 회장에게 정부를 대표해 공로메달을 수여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김덕수 회장의 답사가 있었으며 조지 픽슬러 명예총영사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한편 참가자들은 대사관에서 제공하는 푸짐한 저녁식사를 들며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김민식 기자)


하퍼 총리도 성명서 발표

한편 하퍼 캐나다 총리도 지난 27일 정부 지정 국가 기념일인 제3회 한국전참전용사의 날을 맞아 "자신의 삶을 바친 용감한 캐나다인들과 가족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하퍼 총리는 이날 기념일 성명에서 "공산주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고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돕기 위해 싸운 캐나다 용사들을 기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퍼 총리는 전쟁 기간 2만 6천몇여 명의 캐나다 용사가 한국에 파견됐으며 516명이 숭고하게 희생됐다며 이들 중 400여 명은 오늘날 부산 유엔 기념공원에 안치돼 있다고 상기했다.
한국전참전용사의 날은 한인 출신 연아 마틴 연방 상원의원 주도로 지난 2013년 입법돼 6•25전쟁 종전일인 이날을 국가 기념일로 정해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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