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들을 차세대 리더로 길러내는 KAPN(Korean American Professional Network. 회장 제임스 문)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KAPN의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인 KAYL(Korean American Youth Leadership) 제2기 수료식이 지난 22일(토) UT 달라스 TI 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프로그램은 한인 청소년들의 리더십을 발굴하고 훈련하여 차세대 리더로 길러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2014년부터 DFW 지역에서 시작된 KAYL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은 △리더의 대화법 △리더로서의 자신감 △이민 2세 환경에 대한 인지 등 3가지 핵심 역량 개발을 통한 청소년들의 리더십 함양에 목적을 두고 한국인 2세로서의 장점과 탁월함을 잘 세워 나가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한인 전문직 네트워크인 KAPN은 지난 2년간 인적, 물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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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료식에서는 각 학생들이 준비한 프리젠테이션 시간을 비롯해 수료증 증정과 우수 학생 시상 등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최우수 리더십 상을 받은 캐서린 리(Catherine Lee, Plano W Senior High 졸업, UCLA 재학)양은 주어진 담화 시간을 통해 지난 2년간 배우고 얻게 된 것을 나눴다.


이 양은 “KAYL 프로그램을 통해 팀과 함께 하는 협동심과 그 안에서 발휘되는 리더십의 중요성 및 필요성에 대해 절실히 느끼게 됐다”며 “리더십에는 책임감이 따르며 스스로 동기유발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넘어서는 한편 모든 팀원들이 동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까지 감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기, 그리고 계속되는 시도, 관철시킬 수 있는 능력들을 KAYL을 통해 배운 것이 2년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얻은 가장 멋진 기회들이었다”며 “배운 것들을 통해 대학생활에서도, 또한 사회에 나가서도 리더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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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휴스턴총영사관 달라스 출장소의 이동규 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KAYL 프로그램은 미국 주류사회에 뿌리내린 전문직 1세대들과 한인 2세를 연결하는 고리”라고 말하며 “한인 2세 인재들이 인종적, 사회적 차별 없이 미국사회에 연착륙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제공하는 KAYL 프로그램을 대한민국 정부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눈여겨 보고 있다”고 전했다.



토마스 김 전 회장은 학생들에게 “진정한 리더십이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따를 수 있는 조건들을 제시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이라며 “오늘 39명의 리더십 수료자들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자신만의 고유한 리더십을 발전시켜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가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오영석 KAYL위원장도 격려사를 통해 “성경 속에 다윗이 조약돌 하나로 덩치 큰 골리앗을 이긴 사건은 우리가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지표가 되어준다”며 “삶 속에 건강, 재정, 학업의 문제들의 큰 산이 앞을 가리고 남들의 능력이 더 커보이고 눈 앞의 과제가 능력 밖의 일로 보일 때가 오더라도 우리가 가진 능력의 조약돌을 들고 ‘나는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헤쳐 나간다면 모든 어려움들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료생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병규 KAPN 이사장은 “임원 및 회원 모두가 KAPN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쪼개어 일하고 있다”며 “한인 전문인들의 다각적인 연결과 또한 후배 전문가 양성을 위해 커뮤니티의 많은 직장인들이 참여하여 더욱 풍성하고 튼튼한 조직이 되길 바란다”며 한인사회 차세대 젊은 직장인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박 이사장은 또한 “KAYL 리더십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그 징검다리로 오는 10월 유스 세미나를 통해 이후에 있을 프로그램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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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 세미나(Youth Empowerment Seminar)는 10월 24일(일) 오전 8시부터 옴니호텔(635&Luna)에서 “Be You”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앞으로 각광받을 직업군들에 대한 선배들의 조언과 현재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강의들을 통해 청소년들의 목표를 구체화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디지털 디자인과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창의적인 창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며 탁월한 재능을 보인 학생들에게는 2016년 KAYL 입학증, 인턴십 기회, 전문가의 멘토링 등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넷] 서종민 기자
jongmin@newsnet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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