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김 변호사가 지난 21일(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에 치러지는 테런카운티 323선거구 판사 선거에 출마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진출처 Alex Kim 페이스북
한인 3세 알렉산더 김, 판사의 꿈 ‘재도전’
21일(수) 페이스북 통해 테런카운티 선출직 판사에 출사표
2014년에 이어 두번째 도전 … “한인 정치력 신장 이루겠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 테런카운티 법원 판사에 한인 3세 알렉산더 김(Alex Kim. 한국명 김한중) 씨가 또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알렉산더 김 변호사는 지난 21일(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에 치러지는 테런카운티 323선거구 판사 선거에 출마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알렉산더 김 변호사의 출마는 이번이 두번째다. 2014년 테런카운티 형사법원 판사 선거를 위한 공화당 경선에 출마했으나 결선투표에서 밥 맥코이(Bob McCoy)에게 아깝게 석패했다.
알렉산더 김 변호사는 지난 21일(수) 페이스북에 공개한 출사표에서 “테런카운티 323선거구 법원을 공정하게 이끌어갈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공화당 내에서 키워온 정치적 견해와 역량을 바탕으로 굳건한 보수주의적 가치관을 법정에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알링턴과 포트워스를 포함, 총 30여개의 도시를 묶고 있는 테런카운티는 테런 카운티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알렉산더 김 변호사는 한인 교회를 다니는 등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이 강한 한인 3세다.
알렉산더 김 후보, 후원금 모집중
알렉산더 김 변호사는 한인 3세다. 1956년 할아버지의 미국 유학으로 시작된 가족 이민사는 아버지를 거쳐 알렉산더 김 씨로 이어졌다.
알렉산더 김의 아버지 김용천 씨는 휴스턴에서 목회자로 사역중이다. 절실한 기독인으로 자란 김 변호사는 한인 4세인 아들에게 한국어를 사용할 정도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확실하다.
베일러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텍사스 A&M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형사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많은 한인들이 문화적 차이로 인해 겪는 불편을 목격한 바 있는 알렉산더 김 변호사는 판사로서 사회정의를 구현함은 물로, 소수민족의 권익 증진과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부칠 각오다.
현재 알렉산더 김 변호사 선거캠프에서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위한 후원을 모집중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알렉산더 김 변호사가 당선될 경우 테런카운티 내 최초의 아시안 판사이자 한인 판사가 된다.
현재 알렉산더 김 변호사 선거캠프에서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위한 후원을 모집중이다. 김 변호사의 판사진출을 돕는 후원금은 웹사이트 http://alexkimfortx.com/donate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