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워싱턴서… 노벨물리학상 존 매더 박사 기조연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오는 8월 9일~12일 워싱턴 DC 에서 한미 간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학술대회인 ‘UKC 2017’를 개최한다.
재미과기협 보도자료에 따르면 UKC 2017은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1000명 이상의 과학기술자, 기업가, 정책결정자, 과학기술전공 학생들이 모여 첨단과학기술 연구에 대해 논의하고 인적 네트워킹에 참여하는 행사이며, 올해로 19회째이다. 이번 대회는 제46대 KSEA 회장단(회장 서은숙)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김명자 회장, KOFST) , 한미과학협력센터(이사장 조무제, KUSCO)가 공동주최한다.
‘협력을 통한 융합과 혁신(Engagement Opportunities for Global Challenges: Convergence and Innovation through Cooperation)’을 주제로 개최하는 학술대회의 기조연설자는 200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존 매더 (John C. Mather)이다. 미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선임 천체물리학자인 매더 박사는 기조강연 후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포럼에서도 강연할 계획이다. 이밖에 체리 머레이 하버드대 교수와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가 기조 세션에서 강연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물리, 수학/통계, 화학, 컴퓨터정보, 식품영양, 재료기계항공, 토목환경건축, 전기전자, 바이오, 의료, 제약, 의공 등 12의 심포지엄과 13개의 융합 세션 외에도 "4차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창출정책 포럼", "미세먼지 포럼", "신약개발 및 승인 포럼", "과학 외교 포럼" 을 개최하는 등 최근 글로벌 화두로 거론되는 주요 이슈들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행사에서는 기관 포럼, 청년과학기술자 포럼, 여성과학기술자 포럼, 지적재산권 포럼, 포스터 발표, 해외과학인상 수여, 그랜트 및 장학금 수여식이 있으며,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는 과학기술리더쉽 캠프도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한편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서은숙 KSEA 회장은 46년 협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 수장이다. 메릴랜드대 물리학과 교수인 서 회장은 2004년부터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과 함께 남극 하늘에 초대형 풍선을 띄워 우주에서 지구로 들어오는 고에너지 입자선을 측정하는 '크림(CREAM•Cosmic Ray Energetics And Mass)'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자를 맡고 있다.
1971년 워싱턴 DC 에서 한인 유학생 69명으로 창설된 재미과기협은 초창기 한인 1세대에 이어 이제는 1.5세, 2세 한인과학기술자들 회원들로 폭을 넓혀 가고 있다.
▷존 매더 2006 노벨물리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