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4일(토) 오후 7시 캘거리 마운트로열 대학교내 벨라 콘서트 홀에서 Building Bridge Benefit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관객과 출연진 포함 600명에 가까운 인파들이 몰렸는데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온 청중들은 음악회가 시작되자 환호와 놀라움 그리고 벅찬 감격으로 공연장은 감동의 물결로 뒤 덮였다.
캘거리 남성 합창단에 이어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소프라노 케이티, 테너 김건우, 그리고 바리톤 강형규로 이어지는 주옥 같은 이태리 가곡 과 한국 가곡들이 불려 질 때 객석은 감동과 환의로 넘쳤다.
토니 박의 클라리넷과 김하영의 첼로 연주는 힘과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음악인의 미래를 여는 훌륭한 무대다. 특히 몬트리올 국제 음악회 대상 수상자인 김건우 테너의 “ 남 몰래 흐르는 눈물 Una Furtiva Lagrima” 과 소프라노 케이티 와 함께 부른 이중창 “ 오 사랑스런 아가씨 O soave fanciulla” 는 훌륭한 노래 솜씨는 물론 멋진 연기까지 곁들여 지면서 화려한 1부의 막을 내렸다. 이어지는 2 부 공연에서는 2013년 음악회에서도 압도적인 가창력을 보여준 바리튼 강형규 교수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 largo al factotum” 와 케이티의 “동심초”로 1부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특히 캘거리 출신의 케네디언인 케이티는 한국 청중들을 위해 이 노래를 두 달간에 걸쳐 연습했다고 한다. 이어지는 목련화, 비목 그리고 바리톤 강형규의 Amazing Grace 에서 음악회는 절정에 다다랐고 마지막 무대인 한인 합창단, 남성 합창단 그리고 김건우, 케이티의 축배의 노래로 공연을 마치자 모든 관중들은 기립하여 끝없는 박수로 이 음악회를 위해 멀리 독일, 한국 그리고 미국에서 온 음악가들에 깊은 찬사를 보냈다.
BC주 캘로나에서 음악회를 보러 온 98 세의 어느 케네디언 할머니는 “내 생애 본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음악회였다” 며 “ 바리톤 강형규씨가 준 장미꽃을 캘로나까지 살려 가지고 가 이웃들에게 자랑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장을 찾은 또 다른 케네디언 청년은 “이런 수준 높은 음악회는 난생 처음 이다”라고 말했으며 이외 대다수의 교민들은 “ 너무 감동적이고 이 정도의 수준의 음악회 인줄 모르고 왔다, 너무 감사 하다” 라며 “ 앞으로 이 음악회가 계속 되었으면 한다, 덕분에 행복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다음날인 25일 에드먼튼 한인남성선교 합창단이 공동 출연한 에드먼튼 공연에도 약 250명의 관객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총 15,000불의 기금이 조성되었으며 이 금액은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콩 우유를 제공하고 있는 퍼스트 스텝스와 캘거리에 노숙자들을 위한 Inn from the Cold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에드먼튼에도 여러 교민이 퍼스트 스텝스를 자원봉사자를 지원했기에 조만간 에드먼튼 자원봉사자 모임이 결성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을 기다립니다. 403-200-5632 , 백은주)
끝으로 이날 공연을 위해 출연해 주신 분들과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
(기사 제공 : First steps Calgary volunteer group)
  • |
  1. CND_4293N.jpg (File Size:96.3KB/Download:3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90 미국 뉴저지 한국계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도전 성공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3589 미국 국회의원 선거 재외투표, '29일~31일' 올랜도 우성식품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3588 미국 "은혜는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야 하는 것"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7 미국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소, 미 동남부 4곳 확정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6 미국 월남전 참전 유공자회 플로리다지회, 신년 상견례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5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 거행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4.
3584 미국 어번대 코리아센터-세종학당 봄맞이 행사 줄줄이 개최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3.
3583 미국 올랜도한인회 홍금남 회장 취임 “합심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27.
3582 미국 올랜도 한인회장에 한의사 홍금남씨 단독 입후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3581 미국 북부플로리다한인회,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잔치 열어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580 미국 성탄절의 참된 의미에 집중한 올랜도 성탄연합예배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579 캐나다 캐나다 10대, ' 유대인 겨냥 테러 계획' 혐의 체포 라이프프라자 23.12.19.
3578 미국 올랜도한국축제, 플로리다 한국문화 전파 기지로 자리잡았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7 미국 오래 기다린 탬파 롯데플라자 마켓, 드디어 테이프 끊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6 미국 장익군 회장 "어려워진 한인회 입지, 이젠 실질적인 사업에 역점"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5 미국 플로리다연합체육대회, 데이토나팀 종합우승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4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 지회활성화워크샵” 성료 file Hancatimes 23.10.11.
3573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4) - 연아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file Hancatimes 23.10.11.
3572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3) - 임정숙 월드옥타 통상담당 부회장 file Hancatimes 23.10.11.
3571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2) - 박종범 오스트리아 비엔나지회 명예회장 file Hancatimes 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