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을 국가로 다시 자리잡았다.
미국의 평판 연구소(Reputation Institute)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17년도 국가별 평판 순위(RepTrak)에서 캐나다를 1위로 꼽았다.
GDP 규모 기준 55대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순위에서 캐나다는 작년 2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캐나다가 1위를 한 일은 대단한 일은 아니다. 이미 캐나다는 2012, 2013, 2015년도에 1위를 한 바 있다.
올해 다시 캐나다가 1위를 한 근거는 바로 살기에 안전한 국가라는 긍정적인 평판 때문이다. 또 매우 도덕적인 정부로 보인 점이다. 캐나다의 사회와 경제 정책은 매우 진보적이며 기업 환경도 우호적으로 평가됐다.
캐나다에 이어 스위스가 2위를 스웨덴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35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는 태국의 22위, 페루의 26위, 말레이시아의 28위, 인도네시아 32위, 필리핀 34위보다도 낮은 성적이다.
미국은 2017년도에 한국보다 낮은 38위를 차지했다.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기 전인 작년에는 28위였었다.
실제로 오바마 정부 때 60% 이상의 점수를 받았던 미국은 트럼프가 들어선 이후 49.3%로 급락했다.
순위는 각 정부의 효율성과 경제 그리고 삶의 질 등의 요인을 평가해서 정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