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으로 오존밀도 높아져
메트로밴쿠버(Metro Vancouver)가 7일 오후 공기오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고온으로 메트로밴쿠버 동부지역과 프레이져 밸리 지역 지표면의 오존 농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8일까지 경고가 발표됐지만 고온이 지속되면 주의보가 계속 연장 될 가능성이 있다.
지표면 오존은 공기중으로 직접 확산되지는 않는다. 대신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발생되는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솔벤트로부터 나오는)들이 태양빛에 의해 화학반응을 일으켜 오존이 발생한다. 지표면의 오존 수준이 가장 높을 때는 여름날 오후 중반에서 저녁 사이다.
따라서 이 시간대에는 활발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오존에 노출은 특히 유아나 노인들에게 치명적이며 폐나 심장 질환, 천식이 있을 경우 위험성은 더 높아진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거나 기침 또는 헐떡거리게 되면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메트로밴쿠버는 여름철에는 실내의 찬 곳에 머물고 수분을 보충하라고 권고했다.
메트로밴쿠버는 이번 주의보를 기온이 서늘해질 때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실시간 공기오염 주의보는 해당 웹사이트 http://www.airmap.ca와 http://www2.gov.bc.ca/gov/content/environment/air-land-water/ai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