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0일(월) 오후 7시 캘거리 재능교육 SW시눅센터에서는 '자녀교육 진로 박람회'가 열렸다.
30여 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가한 이 날 행사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 의사, 약사, 엔지니어, 변호사, 회계사, 의대생인 6명의 한인 강사들이 수고해 주었다.
강사들은 자신을 소개하면서 어려운 환경속에서 어떻게 공부했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는지를 진솔하게 설명했다. 또 캐나다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기회를 주는 곳이며 자신의 노력과 능력만 있으면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고 참가자들은 이를 진지하게 경청했다.
한 시간 정도의 강사 본인의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마친 후 강사들과 참가자들이 1:1로 질문을 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무엇보다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함을 강조하며 자신의 적성에 대해 잘 모를 때는 관심 있는 분야에서 자원봉사나 일을 해 보면서 체험을 통해 진로를 찾아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양성 과정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좋은 학업성적 외에도 인간관계나 사회기여도를 알 수 있는 과외활동과 자원봉사 활동 등의 비중이 높아가고 있으므로 이런 점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뭐든 해내겠다고 결심하고 노력하다 보면 이뤄지기 마련이니 될 것을 믿고 도전하라고 격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남혜화 재능교육 원장은 행사를 마치고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박람회에 대해 교민, 학부모님들의 호응이 좋았고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평하면서 "앞으로 대학교 1, 2학년 학생들을 위한 진로 박람회도 개최하는 것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계획을 밝혔다. (김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