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종합병원(Vancouver General Hospital)이 로봇 보조 수술용 기기의 신식 교체를 발표했다.
현재 밴쿠버종합병원은 10년 전부터 사용된 '잭(Jack)'이라는 이름의 수술용 로봇을 보유하고 있으며, 잭은 지난 10년 동안 천여 건의 가장 간단한 수술들을 담당해왔다.
그리고 이번에 한 기업(Hollyburn Properties)과 그 운영자 가족으로부터 고액의 기부금을 받아 로봇의 신식 교체가 확정되었다.교체 비용이 총 400만 달러에 이르는데, 홀리번이 그 중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새 기기는 3D 카메라와 카메라 조정 용 팔 하나, 그리고 수술용 팔 세 개로 구성된다. 그리고 집도의가 사용하는 로봇 조종기도앞선 시스템보다 개선된 형태를 띄게 된다. 기기는 올해 말 중 수술에 투입되며, 이 후 잭은 정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한편 홀리번 기업과 댄 샌더(Dan Sander) 가족은 이와 별개로 밴쿠버 병원의 MRI 기기 교체 비용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