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주의 산불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주정부와 여러 관련 기관, 그리고 주민들에게 우려를 안기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부터 10일(월)까지 계속해서 상황에 악화되고 피해 규모가 커져 지역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바 있다.
그러나 12일(수)에는 "상황에 나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까지 2백 여 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된 산불 수가 11일 기준으로 183 건으로 줄어들었다. 11일 중 12 건의 새로운 산불이 발생했으나 동시에 여러 산불이 진압된 것이다.
산불 피해가 진정된데에는 낮기온이 예상보다 낮았던 것과 번개 피해가 예상보다 작았던 탓이 크다. 프린스 죠지(Prince George)의 경우 번개가 예보되어 큰 우려를 낳았으나 번개 규모가 예상보다 작고 비를 동반한 덕분에 대형 산불로 번지지 않았다.
그러나 환경청과 BC 산불관리부 등은 여전히 긴장하고 있다. BC주곳곳의 풍속 상승이 예보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15일(토)이 고비가될 것으로 여겨지며, 번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