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귀쳔 총독이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청해 이들의 공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BC주 주디스 귀쳔(Judith Guichon) 총독은 지난 14일(금) 오전 주 총독관저에서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KVA) 초청 다과회 행사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존 비숍 KVA(한국전참전용사) 국제연맹회장과 빅토리아 등 밴쿠버 아일랜드지역 한국전참전용사들과 가족, 연아 마틴 상원의원 그리고 김건 주 밴쿠버 총영사, 빅토리아 한인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총독과 연아 마틴 상원의원, 김 총영사의 인사말과, 다과회,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귀쳔 총독은 올해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맞는 뜻깊은 시점에 세계평화를 위해 한국전에 참여하여 헌신한 KVA 회원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개최하여 기쁘다면서, 캐나다는 국제사회에서 세계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한국전은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캐나다와 한국 정부는 매년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올해 캐나다 150주년을 기념하여 Korea-Canada Story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참전용사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였다.
김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주총독이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개최하여 준데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과 헌신을 다한 KVA 회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이들의 희생과 헌신이 한-캐나다 관계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 김 총영사는 한반도가 여전히 분단된 상태에서 북한이 지역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상황을 종식하고 남북한 통일을 위해 캐나다 정부와 국민들이 계속 대한민국을 지지하고 한-캐나다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한편 김 총영사는 이 행사 후 빅토리아 소재 한식당에서 밴쿠버아일랜드 지역 KVA 회원 및 가족, 빅토리아 한인회 등 30여명을 초청하여 오찬을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