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21일 연방검사직 지명자 발표
연방상원 인준 절차 통과도 유력…46개 카운티 관할
박병진(영어명 BJay Pak,46) 변호사가 미연방검사에 지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박병진 변호사를 조지아 북부지역 연방검사에, 찰스 필러 변호사를 조지아 중부지역 연방검사에 각각 지명했다.
쟈니 아이잭슨 상원의원과 데이빗 퍼듀 상원의원은 즉각 박수를 보내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이잭슨 의원은 “두 명의 위대한 조지아 출신이 대통령으로 연방검사에 지명됐다”며 “상원에서 인준절차를 통과할 것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퍼듀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두 명의 인상적인 조지아 출신을 현재 공석인 연방검사 자리에 채우려 한다”며 “비제이 박과 챨스 필러가 상원 인준과정을 통과시킬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필러 변호사는 17년간의 법정 경험을 갖고 있으며 현재 조지아주 알바니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조지아 중부지역 판사로 지명된 바 있으며, 소니 퍼듀와 네이슨 딜 주지사에 의해 조지아주 법관지명위원회에 발탁된 바 있다.
조지아주 중부지역 연방검사는 총 70개 카운티에 걸쳐 약 160만명의 주민을 관할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20년 가까이 검사와 소송변호사로 활약해왔다. 그는 2002년부터 조지아주 북부 항소법원 검사보로 6년간 근무했는데, 당시 코카콜라 영업비밀을 팹시에 빼돌리려 한 공모자들을 검거한 공적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박 변호사는 2011년 조지아주 101지역구(릴번) 주하원의원에 당선돼 세 번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최근에는 공화당계 의원출신 변호사들과 함께 화이트칼라 범죄를 주로 담당하는 로펌을 만들어 운영해왔다.
조지아주 정가에서는 얼마 전까지 그가 조지아주 법무장관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돌기도 했었다.
조지아주 북부지역 연방검사직은 총 46개 카운티에 거주하는 약 600만여명을 관할하는 연방검찰청의 수장으로 여기에는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가 모두 포함된 중차대한 요직이다.
직전 조지아주 북부지역 연방검사였던 샐리 퀼리안 예이츠는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연방법무부 차관에 임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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