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코리아포스트) 막걸리, 인삼주, 복분자, 설중매 등 한국 전통주가 뉴질랜드 호스피탈리피 챔피언쉽 행사의 바텐더 및 클래식 칵테일 경연대회에 등장했다.
뉴질랜드에서 누가 제일 칵테일을 잘 만드는지? 그 실력을 겨루는 행사 중 '미스테리 칵테일 만들기'에 7월 29일 숨겨진 재료로 등장한 것이다.
미리 고지되지 않은 재료를 만나, 정해진 시간에 칵테일을 만들어 심사위원들이 칵테일 만드는 과정과 결과물의 맛을 평가하고 최고의 칵테일 만드는 사람을 선발하게 된다.
이 행사장에는 차창순 오클랜드 총영사가 참석해 칵테일 만들기에 제공된 한국 전통주가 참가자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가는지, 그 현장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번 뉴질랜드 2017 호스피탈리티 챔피언쉽 행사는 7월27일(목)부터 7월30일(일)까지 진행된다. 요리, 칵테일 등의 분야별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4일간의 각기 다른 주제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요리를 하거나 칵테일을 만드는 등 자신의 실력을 내보이고 발표는 31일 월요일에 하게 된다.
오클랜드 영사관에서는 이번 행사의 바텐더 및 칵테일 경연대회에 한국전통주가 제공되어짐으로써 뉴질랜드 현지에 한국전통주의 우수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김선미 오클랜드 영사관 전문연구원은 이번 행사의 한 심사관은 한국전통주를 맛보고 칵테일 만드는 것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며 의미있는 참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신이 공부하는 곳의 튜터가 이번 경연대회에 참가했다며 현장을 찾은 한 동포는 한국전통주가 들어간 칵테일을 시음해본 후, 복분자가 들어간 것은 단 맛이 강했고 또 다른 참가자의 칵테일은 너무 강한 맛이었다며 말했다.
노영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