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추신수 선수의 트레이드를 추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은 7월 28일(금) 열린 한국문화의 밤 경기에서 사인회를 진행중인 추신수 선수.
WFAA “레인저스, 추신수 이적 추진”
- 결국 불발, 높은 연봉이 걸림돌
- 향후 3년, 건강유지가 관건
- “동료와 후배 챙기는 베테랑 선수”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지난 7월 31일(월)로 마감된 여름 이적시장에서 텍사스 레인저스가 추신수 선수의 트레이드를 추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WFAA는 지난 2일(수) 올시즌 트레이드 마감 기한인 지난달 31일 직전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추신수 선수와 조나단 루크로이, 요한데르 멘데스, 키너 팔레파를 화이트 삭스로 보내고 토미 칼레, 멜키 카브레라, 베르나르도 플로레스를 레인저스로 받아들이는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WFAA는 트레이드가 불발된 원인으로 추신수 선수의 높은 연봉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신수 선수는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 4000만달러의 연봉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에 따르면 추신수는 내년까지 연평균 2000만달러,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100만달러를 수령한다.
팬사이드닷컴(fansided.com)의 Alex Al-Kazzaz 전문기자는 이에 대해 “텍사스 레인저스가 추신수의 이적을 결정하더라도, 추신수의 연봉을 감당할 만한 팀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추신수를 내보내기 위해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때처럼 텍사스가 그의 남은 연봉을 먼저 지불해야 했을 것”이라며 “텍사스로서는 추신수를 이적시키는 것보다 유지시키는 게 훨씬 좋은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추신수는 벨트레(Beltre)와 마찬가지로 클럽 하우스의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리더십을 제공하는 베테랑 선수”임을 높이 평가하며 “추신수 선수가 올해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기자는 추신수 선수의 계약이 만료되는 향후 3년동안 텍사스 레인저스를 그를 이적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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