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 주도
Newsroh=민병옥기자 nychrisnj@yahoo.com
두아이의 엄마가 추방위기(追放危機)에 몰려 미국의 교회에서 피신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인사회가 돕기에 나섰다.
이민자보호교회대책위원회(조원태 목사)는 11일 추방 위기에 몰린 한인 여성 새라 정 쿠빌씨의 추방을 막기 위한 교회 서명운동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라 정 씨는 18년전 미국에 와서 리차드 쿠빌 씨와 결혼, 12살과 9살 된 아들을 두고 있다. 신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정씨는 최근 이민국의 단속에 적발돼 추방명령을 받은 후 거주 지역에 있는 성 제롬 감리교회로 피신(避身)한 상태이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민국은 이달 28일까지 정씨에게 한국행 편도 비행기 표 구입을 보고하고 9월 27일까지 미국을 떠날 것을 명령한 상태이다. 정씨는 법원에 과거 이민국에 출두하라는 연락을 받지 못한 궐석 상태에서 추방 판결을 받았다며 재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큰 아들이 ‘척수결박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 운영하던 꽃가게까지 접고 병간호를 하고 있다며 선처(善處)를 호소하고 있다. 미국 연합감리교회(UMC)는 딱한 처지의 정씨를 보호하고 있는 성 제롬 교회 상황을 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에 알리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책위는 시민참여센터 법률 대책위와 긴급 회의를 갖고 8월 15일까지 각 교회에서 이 서명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민자보호 대책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反)이민정책의 일환으로 서류미비 불법체류자(불체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추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년을 미국에서 살면서 가정을 꾸리고 두 아이의 엄마로 살던 정씨가 추방 명령으로 교회에 피신해 추방유예를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서명에 참여하길 원하는 교회는 이민자 보호교회 대책위원장 조원태(뉴욕우리교회) 목사에게 연락하면 된다. 718-309-6980
이민자보호교회명패를 부착하고 있는 대책위와 교회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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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美한인교회 이민자보호 활동 (2017.6.20.)
후러싱제일교회 시민참여센터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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