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대다수 새로운 '병역 의무제도' 설립에 긍정적
사진출처: Ouest-France전재
1월 7일, 8일 그리고 9일에 있었던 프랑스 파리에서의 테러 공격이후, 프랑스 국민들의 대다수가 새로운 병역 의무제도를 설립하자는 데에 긍정적인 반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에서 병역 의무제도는 지난 1996년 자크 시락 전 대통령에 의해 폐지되었었다.
지난 일요일(25일) 프랑스 지역 일간지 Ouest-France에 발표된, Ifop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새로운 '병역 의무제도'를 만들자'라는 의견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0%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병역 의무제도가 사라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새로운 '병역 의무제도'에 대한 이같은 호감도는, 나이가 많은 계층일수록 더 많이 나타났다. 65세 이상인 경우, 90%가 찬성을, 35세-49세의 경우 78%가, 35세이하인 경우 69%가 찬성을 하였다. 시민의무제도의 실질적인 대상자인 18세-24세는 67%가 찬성을 했다.
정치적 성향에 따른 찬성도는 우파정당의 UMP(대중운동연합)와 FN(국민전선)에서는 각각 90%와 89%가 찬성을 하였다. 좌파정당인 PS(사회당)과 Front de gauche(좌파전선)에서는 각각 71%와 72%가 찬성하여,우파성향의 설문자들에게서 좀 더 적극적인 지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 남녀 모두에게 몇개월 동안이라도 병역을 의무화하자'라는 데에는 40%가 '매우 적합함'이라고 답변했다. 설문에 응답한 프랑스인들은 병역의무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공화국의 시민이라는 가치를 다시 돌아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Ifop은 "최근에 프랑스가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받게 되면서 이에 대한 유감의 표현으로, 병역의무제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게 된것"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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