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등 동남부 6개주 대상
(애틀랜타=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애틀랜타에 한글 보급과 교육 활동을 위한 한국교육원(원장 조재익)이 개원했다.
<미주한국일보> 등 지역 한인매체에 따르면 한국교육원은 둘루스 아씨몰 옆 코거 블러버드에 있는 오피스 건물 내부에 마련된 교육원에서 10일 공식 개원했다. 이 날 개원식에는 김성진 주 애틀랜타 총영사와 한국 교육부 관계자, 재미 한국학교 협의회와 동남부 한국학교 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 교육부 이기봉 기획조정실장은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축사 대독에서 “애틀랜타 교육원은 한국어 보급, 한국학교 교육활동 지원 등으로 재외동포 자녀들이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주류사회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울 정부기관"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정부가 설치하는 한국교육원은 1963년 일본에 처음 설립된 이래, 미국 등 17개국 39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미국에는 LA, 워싱턴,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등에 설립돼 있다.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은 미주 지역에서는 1988년 8월 텍사스 휴스턴에 이어 29년 만에 설치됐다. 앞으로 교육원은 동남부 6개주를 대상으로 한국어 보급과 한글학교 교육활동 지원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한국문화 소개 등 문화교류역할까지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원 내에는 대강의실 1개와 소강의실 2개, 시청각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