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간담회 격려 연설
Newsroh=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유엔총회 참석차 18일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동포초청 간담회에서 북핵문제와 관련, 동포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인글로벌리더초청 뉴욕지역 동포간담회’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동포들께서도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으로 걱정과 우려가 크실 것”이라고 말한 후 “이번 유엔 총회를 통해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국제사회의 지도자들과 중점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늘 고국에 대해 한결같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는 동포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어려운 길이지만,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평화와 안보, 인권, 민주주의, 개발 등 유엔이 추구하는 가치들은 새정부의 정책방향과 많은 부분 일치한다. 유엔의 도움으로 전쟁을 딛고 일어선 우리 대한민국이 기후변화, 포용적 성장과 사람 중심 경제와 같은 의제(議題)에 있어서는 선도적으로 논의를 이끌어 가는만큼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더욱 여러분의 자랑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지난겨울 혹독한 정치적 격변을 겪은 우리에게 치유의 올림픽이 되고 나아가 평화와 통합의 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전 세계에 강원도 평창의 겨울, 그 정겨움과 아름다움, 역동성을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동포간담회는 뉴욕 뉴저지 한인사회 리더와 단체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가운데는 ‘흥남철수의 영웅’ 레너드 라루 선장이 여생을 수사(修士)로 살다 영면한 뉴튼수도원의 사무엘 김 원장신부와 웨스트포인트(미육사) 한인생도들도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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