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저가 항공사들이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 캐나다(Air Canada)가 초저가 항공 라인(ultra-low cost carrier, ULCC) 출범 계획을 발표했다. 에어 캐나다는 이미 저가 라인 '루즈(Rouge)'를 운행하고 있으나 업계 경쟁이 거세진 영향으로 그 다음 단계를 밟고자 하는 것이다.
캐나다 제2 항공사인 웨스트젯(WestJet)이 올 4월, '2018년 여름부터 초저가 라인을 운행하겠다'고 발표했으며, BC주 항공사 플레어(Flair Airlines)는 최근 밴쿠버 국제 공항 진출을 발표했다. 동부의 저가 항공사 캐나다 제트라인(Canada Jetlines)은 같은 시기에 해밀튼과 워털루를 오가는 노선을 론칭할 예정이다.
에어 캐나다는 지난 20일(수), 1년에 한번 투자자들을 만나는 행사에서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를 꺼렸는데, 피터 피츠패트릭(Peter Fitzpatrick) 대변인은 "경쟁사들의 행보와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을 확인하 후에야 노선과 운항 횟 수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