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 도로에서 여성 운전자에 대한 폭행 사건이 발생, 써리 RCMP가 가해자를 찾기위해 분주하다. 사건은 21일(목) 오후 1시 반 경, 152번가와 프레이져 하이웨이(Fraser Hwy.)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했다. 58세의 피해 여성은 정차 상태로 신호등 불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 때 한 남성이 그의 차량에 다가온 후 문을 열고 피해자의 얼굴을 가격했다.
폭행의 원인이나 배경은 오리무중이나, 피해자가 가해자를 모른다고 증언함에 따라 묻지마 폭행일 가능성이 높게 여겨진다. 현장에는 피해자 외에도 신호를 기다리는 운전자들이 많았으며, 이들이 반응하자 가해자는 현장에서 도주했다. 피해자는 얼굴에 경상을 입었으며,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가 묘사한 가해자는 체격이 크고 피부색이 어두운 남성이었으며, 팔이 녹색인 회색 후드티를 입고 빨간 모자를 쓰고 있었다.
써리 RCMP는 당시 자리에 있었던 운전자들을 비롯한 목격자들에게 조사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스코티 슈먼(Scotty Schumann) 코포럴은 "사건을 목격했다면, 또는 사건 당일 인근에서 수상한 인물을 보았다면 경찰에게 반드시 알려달라"고 말했다. 또 "운전 중 모르는 사람이 차로 다가온다면 문을 잠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