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달라스 종합예술제, 11월 4일(토) 어빙아트센터서 개최 … ‘각설이 타령’ 등, 역대 최대 공연 기대
▲ 달라스 한인사회의 문화예술 대잔치 ‘달라스 종합예술제’가 11월 4일(토) 어빙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15년에 열린 제12회 달라스 종합예술제 공연 모습.
달라스 한인 문화‧예술인들의 축제가 오는 11월 4일(토) 어빙 아트센터(Irving Arts Center)에서 펼쳐진다. 달라스 한인예술인총연합회(회장 박성신, 이하 예총)가 매 2년마다 주최하는 ‘달라스 종합예술제’가 열리는 것이다. 예총 박성신 회장과 제니퍼 윤 총무는 지난 27일(수) 캐롤튼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달라스 종합예술제의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예술제에는 총 150여 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서 역대 최대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박성신 회장에 따르면 공연진의 수준도 역대 최고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명지대 무용과 김진옥 교수가 달라스를 찾는다. 총감독은 정형근 감독이 맡는다. 현재 유타 주에 거주하고 있는 정 감독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음향 감독을 역임한 바 있는 무대 공연의 베테랑이다. 여기에 광개토 사물놀이 팀이 합류해 제13회 달라스 종합예술제가 신명나는 한국 문화‧예술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예술제의 테마는 ‘달라스 신관 사또 행차’로, 총 세 막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막에서는 ‘신관 사또 행차’가 길놀이로 시작해 화관무 등으로 이어진다. 달라스 한인연극인협회 회원 8명이 꾸미는 풍자극 ‘잘났군 잘났어’도 1막에서 공연된다. 2막에서는 한인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매스터코랄 합창, 섹소폰 연주, 크로스오버 독창, 실용음악 연주, 탱고 등의 순서가 기다린다. 설장구 춤도 2막에서 공연된다. 3막은 이날 공연의 하일라이트다. 진도북 공연을 비롯해, 광개토 사물놀이팀과 (사)한국국악협회 텍사스지부 회원들을 중심으로 ‘각설이 타령’ 한마당이 펼쳐진다. ‘왕초’는 하청일 전 예총 회장이 맡는다. 출연진 전원이 무대에 함께 서고, 관객들에게도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무대에 올라 각설이 춤을 멋들어지게 추는 관객 10여명을 선발해 선물이 제공된다. 공연은 총 1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는 어빙아트센터 로비에서 예총 회원 및 타문화권 미술가들의 다양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정미숙 미술가, 김선하 사진작가, 프란체스카 한 미술가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유리 공예, 오일 페인팅 등도 전시되고, 작품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작품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는 예총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성신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한국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나누고자 6명의 달라스 한인 예술인들로 시작된 예술인총연합회가 지난 20여년 동안 열심히 활동해왔다”며 “많은 한인들이 예술제에 참석해 한국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니퍼 윤 총무는 “출연진 규모도 역대 최고인 만큼, 시간과 물질적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입장료만으로는 실비를 충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한국 문화예술 활성화에 뜻 깊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예총은 종합예술제를 위해 공연날까지 다양한 기금모금 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720석 규모의 어빙아트센터에서 오후 6시 30분 시작된다. 어빙아트센터 주소는 3333 N. MacArthur Blvd., Irving, TX 75062다. 입장료는 1인당 10 달러다. 입장권은 공연장에서 당일 구매하거나 캐롤튼에 소재한 서점 북나라(972-245-2665) 혹은 예총(469-735-6419)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제13회 달라스 종합예술제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박성신(469-735-6419) 회장에게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